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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연평도 포성은 북한군의 일반적인 사격 훈련"

북 내륙 지역에서 6차례 포성 들려..."우리 지역으로 포탄 떨어지지 않아"

등록|2010.11.26 15:42 수정|2010.11.26 17:10

▲ 북한군의 포격을 받은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25일 모두 타버린 한 민가가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듯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남소연




[ 2신 : 26일 오후 5시 ]  

군 당국 "포성은 북한군의 일반적 사격훈련 추정" 
 
군 당국은 26일 오후 연평도에서 청취된 포성은 북한군의 일반적인 사격훈련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2시 20분부터 오후 3시경까지 연평도 북방 북한 개머리 방향 내륙지역에서 간헐적으로 포성이 수 차례 들렸다"며 "우리 측 지역이나 해상으로는 (포탄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안 지역이 아닌 내륙 지역에서 북한군이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에도 내륙지역에서 포성이 들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북한 내륙 개머리 지역에서는 6차례 정도의 포성이 들렸으며 군 당국은 북한군이 약 2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북한군의 포성이 들린 백령도 지역에서는 연평도 발전소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고 추가 도발을 우려한 해병대가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 병력을 배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신 기사 보강 : 26일 오후 4시]

"연평도에서 6차례 포성 청취돼"

26일 오후 연평도에서 6차례의 포성이 청취돼 군 당국이 확인중이다. 포성은 이날 오후 3시3분경 청취됐으며, 남한측 해안을 향해 발사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내륙 개머리지역에서 6차례에 걸쳐 포성이 들렸다"며 "북한이 모두 2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또 "평소에도 내륙지역에서 포성이 들린다"며 "북한군이 자체 훈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평도에 남아있는 한 취재진은 "나는 건물 안에 남아있어서 포성은 잘 못들었는 데, 바깥에 있던 사람들이 포성을 들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평도의 주민들은 대부분 인천항으로 나온 상태며 일부 취재진과 복구인력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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