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전시의회, 올 해 해외연수 예산 모두 '반납'

5800여만 원,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하기로

등록|2010.12.06 17:44 수정|2010.12.06 17:44

▲ 대전시의회(자료사진) ⓒ 대전시의회


대전광역시의회(의장 이상태)가 올해 의원 해외연수경비로 책정되었던 5900여만 원 모두를 반납하기로 했다.

대전시의회가 반납키로 한 경비는 국외 연수비 3540만 원, 의장단 자매도시 등 방문여비 929만9000원, 민간인 국외여비 450만 원, 자매도시 등 외빈초청여비 950만 원 등이다. 대전시의회는 이렇게 반납한 예산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대전시의회가 이렇게 해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게 된 것은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높기 때문. 더욱이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예산부족으로 공무원들의 월급도 제때 주지 못하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상태 대전시의장은 "해외연수 경비 반납에 동참해 준 의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반납되는 예산은 대전광역시와 협의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보령시의회도 최근 올 해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관련예산 2900만 원을 전액 반납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