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도 사찰"... KBS 보도 안 해
민언련, 12월 8일 방송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1)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7일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밑에 있던 이창화 행정관이 박 전 대표도 사찰했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2008년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등과 식사를 한 일식집이 C&그룹 임병석 회장의 누나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창화 전 행정관은 '이성헌 의원이 왜 박 전 대표를 그 일식집으로 데려갔는지, 거기서 임 회장과 만났는지,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등을 일식집 여주인과 종업원을 통해 내사했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함께 참석했다는 이성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끝나고 박 전 대표와 9월 10일께 한 번 간 적이 있으나 임 회장은 만나지 않았다"며 "우리 움직임을 살피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해 이석현 의원의 폭로가 내용 일부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이외에도 MBC와 KBS 노조 등을 사찰한 정황도 추가 공개했다.
7일 MBC와 SBS는 관련 내용을 보도했지만, '민간인 사찰' 문제를 소극적으로 다뤄왔던 KBS는 이번에도 보도하지 않았다.
MBC <"박근혜도 사찰">(박충희 기자)
SBS <"박근혜도 사찰" 논란>(김호선 기자)
MBC <"박근혜도 사찰">(박충희 기자)는 "연평도 사태로 잠시 주춤했던 청와대의 정치인 사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면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까지 뒷조사를 당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는 앵커 멘트로 시작했다.
보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청와대 이창화 행정관이 탐문했다면서 "C&그룹 임병석 회장의 누나가 운영하는 일식집에서 식사를 한 것이 사찰의 과녁이 됐다"는 이 의원의 발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창화 행정관은 당시 박영준 청와대 비서관 직속으로 근무해 이른바 '영포 라인'으로 분류됐다"고 덧붙이는 한편, "박 전 대표 측은 '누군가 뒤를 캔다는 정황이 많았다'면서, 박 전대표가 음식점에 간 것은 맞지만 임회장을 만나진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SBS <"박근혜도 사찰" 논란>(김호선 기자)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표 사찰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재작년 청와대에 근무했던 이창화 전 행정관이 개입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창화 전 행정관이 C&그룹 임병석 회장의 누나가 운영하는 강남 일식집에서 박 전 대표가 식사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종업원 등을 상대로 내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며 "박 전 대표와 임 회장의 회동이 있었는지, 그리고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서 이창화 팀은 여 주인과 종업원들을 내사했다고 한다"는 이 의원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표 측은 임 회장과 만난 적이 없다며, 마치 구속 수감된 임 회장과 마치 연관이 있는 것처럼 언급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고, "실제 사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움직임을 관찰하는 사람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친박계 이성헌 의원의 발언을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는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함께 참석했다는 이성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끝나고 박 전 대표와 9월 10일께 한 번 간 적이 있으나 임 회장은 만나지 않았다"며 "우리 움직임을 살피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해 이석현 의원의 폭로가 내용 일부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7일 MBC와 SBS는 관련 내용을 보도했지만, '민간인 사찰' 문제를 소극적으로 다뤄왔던 KBS는 이번에도 보도하지 않았다.
MBC <"박근혜도 사찰">(박충희 기자)
SBS <"박근혜도 사찰" 논란>(김호선 기자)
MBC <"박근혜도 사찰">(박충희 기자)는 "연평도 사태로 잠시 주춤했던 청와대의 정치인 사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면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까지 뒷조사를 당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는 앵커 멘트로 시작했다.
▲ △ MBC <“박근혜도 사찰”>(박충희 기자) ⓒ 민주언론시민연합
보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청와대 이창화 행정관이 탐문했다면서 "C&그룹 임병석 회장의 누나가 운영하는 일식집에서 식사를 한 것이 사찰의 과녁이 됐다"는 이 의원의 발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창화 행정관은 당시 박영준 청와대 비서관 직속으로 근무해 이른바 '영포 라인'으로 분류됐다"고 덧붙이는 한편, "박 전 대표 측은 '누군가 뒤를 캔다는 정황이 많았다'면서, 박 전대표가 음식점에 간 것은 맞지만 임회장을 만나진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SBS <"박근혜도 사찰" 논란>(김호선 기자)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표 사찰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재작년 청와대에 근무했던 이창화 전 행정관이 개입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창화 전 행정관이 C&그룹 임병석 회장의 누나가 운영하는 강남 일식집에서 박 전 대표가 식사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종업원 등을 상대로 내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며 "박 전 대표와 임 회장의 회동이 있었는지, 그리고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서 이창화 팀은 여 주인과 종업원들을 내사했다고 한다"는 이 의원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표 측은 임 회장과 만난 적이 없다며, 마치 구속 수감된 임 회장과 마치 연관이 있는 것처럼 언급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고, "실제 사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움직임을 관찰하는 사람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친박계 이성헌 의원의 발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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