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따돌림·컴퓨터 중독', 무용으로 표현해 봤어요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학과 학생들 작품 무대에 선보여

등록|2010.12.10 11:46 수정|2010.12.10 11:47

인터네중독을 무용으로 표현한 광경인터넷의 폐해에 대해 몸짓으로 표현한 광경. ⓒ 김용한


지난 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비슬홀에서는 FTT(From The Top)의 정기공연 '몸부림'이 열렸다.

학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인 이번 무대는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학과 학생들이 매월 한 번씩 개최하는 소극장 공연을 모아 개최하는 무대인 셈.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배우고 있는 실용무용학과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이번 무대에서는 힙합, 한국무용,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색적인 춤을 추고 있는 모습라틴 삼바에 아프리카 원주민의 춤까지 표현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탭댄스 광경.실용무용과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전무대에 대한 담력과 실력을 쌓았다. ⓒ 김용한


특히 이번에는 아프리카 리듬과 삼바 리듬을 엮어서 만든 작품을 올려 생동감 있는 무대를 꾸며냈다. 또 학생들은 권명화류의 소고춤을 직접 무대에 올려 예년과는 다른 장르의 작품까지 시도했다.

이날 작품에서는 재즈에서 탭 댄스, 뮤지컬 그리스 중데니와 샌디의 이야기를 비롯한 섬머나잇(Summer night)이 포함됐다.

소극장 공연을 펼치고 있는 학생들.FTT 무용단이 실험적인 무용공연을 펼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뮤지컬 그리스 중에서.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도전해 보고 있는 학생들. ⓒ 김용한


이번 무대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건(event)과 일상들을 소개했고,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따돌림을 소재로 한 작품부터 인터넷 매체의 부정적인 요인인 '컴퓨터 중독'의 모습도 무용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덧붙이는 글 이번 공연에는 연출 최두혁 교수(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과)와 노진환, 서승효, 서경호, 신필경, 신재승, 이희정, 윤영옥, 원대일, 조원규, 장현희, 편봉화, 김수진 지도교수들이 참여했다. 공연 스텝으로는 조동현(조명감독), 최은석, 김진구(무대감독), 김현지(음향)씨와 김예진, 박태정, 성시현씨가 스텝으로 이번 공연에 참여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