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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언 몸 사르르 녹이는 우리밀 케이크

명동에 등장한 '우리밀 한반도 케이크'

등록|2010.12.15 18:56 수정|2010.12.15 18:56
iCOOP생협이 15일 오전 11시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대형 한반도지도 케이크를 제작 시민들이 시식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iCOOP생협은 현재 국내 자급율 1%대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밀의 우수성을 알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밀 베이커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밀 케이크 시식 행사를 기획했다.

크리스마스엔 유기농 우리밀 케이크 iCOOP생협이 15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세로 7m, 가로 3m의 대형 한반도지도 케이크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진백


이날 행사에는 세로 길이 7m, 가로 길이 3m의 대형 한반도지도 모양의 케이크가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케이크는 국내에서 재배된 100% 유기농 우리밀과 유정란, 국내산 우유생크림 등을 사용하고 합성첨가물 없이 만들었다.

이날 제작된 케이크는 1.5kg의 대형 케이크 시트 900여장, 휘핑크림 550ℓ가 들어갔으며, 15여명의 베이커리 전문가들이 꼬박 이틀을 소요했다.

크리스마스엔 우리밀 케이크 맛보세요!iCOOP생협이 15일 오전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세로 7m, 가로 3m의 대형 한반도지도 케이크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진백


한반도지도 케이크에는 국내 주요 밀 생산지역에 깃발을 꽂아 우리밀 생산현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우리밀 사랑'을 알리는 구호를 제창하고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생산되는 우리밀iCOOP생협이 15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대형 케이크를 제작, 시민들에게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생산자들이 우리밀 케이크를 잘라 들어 보이고 있다. ⓒ 이진백


iCOOP생협연합회 이정주 회장은 "우리밀은 겨울에 자라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친환경 작물이지만 현재 자급율은 1%대에서 머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우리밀로 만든 케이크를 시식해 봄으로써 소중한 우리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머니투데이, 연합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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