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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 천왕문 '방화 추정' 화재, 완전 소실

16일 0시51분경 붕괴 ... 범어사 측 "방화 추정 장면 카메라에 잡혀"

등록|2010.12.16 01:15 수정|2010.12.16 03:39

▲ 부산 금정산 범어사 천왕문에 불이나 소실되었다. 사진은 불이 나기 전 천왕문 일부의 모습. ⓒ 범어사


대한불교 조계종 선찰대본산 부산 범어사 천왕문(일명 사천왕문)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완전히 소실되었다.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소재 금정산 범어사의 오래된 목조건물인 천왕문에 15일 오후 10시20분경 불이 나 16일 오전 0시51분경 완전히 붕괴되었다.

천왕문은 일주문과 박물관인 '보제루' 사이에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아니다. 천왕문은 사천왕이 모셔진 전각으로, 우주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대천을 다스리는 왕이 있다고 해서 모셔 놓은 곳이다.

이날 불로 범어사의 다른 건물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범어사 측은 "확실하게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누군가 불을 던지고 가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며 방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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