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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456억 투입 거문교 만든다

여수시 22일 동도-서도간 연도교 가설공사 기공식 가져

등록|2010.12.23 14:25 수정|2010.12.23 14:25

▲ 김충석 시장이 22일 거문도에서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심명남


천상의 비경을 숨기고 있는 섬,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연도교가 가설된다.

여수시는 삼산면 서도리 뱃노래 전수관 앞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주민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도와 서도간 거문교 가설공사 기공식을 22일 가졌다. 이날 김영규 시의회 의장,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도 함께 참석했다.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도 연도교 공사는 총 길이는 1.2km로 교량(530m)과 함께 670m의 도로가 건설된다. 연도교 건설되면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백도와 우리나라 제2의 등대인 백년 등대를 비롯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착공된 거문교 연도교 가설공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된 연륙·연도교 사업이다. 여수시는 국비 320억, 도비68억, 시비 68억 등 총 456억을 투입해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거문도에 사는 주민 김석환(60·거문도수협 조합장)은 "연도교 공사는 거문도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주의보가 내리면 파도 때문에 동도와 서도를 운항하는 나룻배가 못 다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면서 "어려운 제정 속에서 여수시가 주민숙원 사업인 연도교 공사에 신경을 써줘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여수시 관계자는 "연도교가 준공되면 동도와 서도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어 도서민의 정주의식고취와 각종 농수산물 수송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거문도를 운항하는 배편은 여수 여객선 터미널(2회 오전·오후)과 고흥 녹동항(오전 1회), 나로도항(2회 오전·오후)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덧붙이는 글 전라도뉴스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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