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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해,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마이뉴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록|2011.01.01 10:01 수정|2011.01.01 12:27

▲ 두 귀를 쫑긋 정말 귀여운 토끼랍니다. ⓒ 조찬현


신묘년(辛卯年) 새해 새아침입니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만사가 잘 풀린다고 합니다. 꾀 많고 영민한 토끼의 해에는 우리 모두의 첫걸음이 힘찬 발걸음이었으면 합니다.

순하고 영민한 동물 토끼는 재치가 많고 영리합니다. 우리 모두들 토끼의 해 신묘년에는 토끼처럼 영리하게 삽시다. 살림살이도 재치 있고 알차게 말입니다. 진솔하게 열심히 사노라면 새해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찬란한 희망의 빛이 모두에게 골고루 비출 것입니다.

옛 사람들은 하늘에는 하늘의 기운이, 땅에는 땅의 기운이 있다고 믿었답니다. 하늘에는 10가지 기운(십간 十干)이 있고, 땅에는 12가지 기운(십이지 十二支)이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땅의 기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 열두 띠입니다.

▲ 풀 한줌을 던져주자 토끼 녀석들이 순식간에 몰려옵니다. ⓒ 조찬현


▲ 풀을 먹으며 오물거리는 입모양이 정말 귀엽습니다. ⓒ 조찬현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지난해의 온갖 어려움 다 살라먹고 새로운 해가 다시 떠오르듯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꿈과 희망이 찬란하게 꽃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귀를 쫑긋거리는 토끼가 정말 귀엽습니다. 녀석들이 두 발을 모두 세우고 두리번거리다 깡충깡충 뛰어갑니다. 땅에다 토굴을 만들기도 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는 꾀 많은 토끼들을 닮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이 녀석들은 고향집 농원의 토깽이와 염소, 닭들입니다. ⓒ 조찬현


이 녀석들은 고향집 농원의 토깽이들입니다. 실은 닭장인데 토끼와 염소 녀석이 세 들어 삽니다. 토끼도 닭과 함께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토끼, 염소, 닭들이 정말 잘 어울려 삽니다. 우리도 이들의 삶을 본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시기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는 삶을.

토끼 녀석들은 풀 한줌만 던져줘도 우르르 몰려듭니다. 풀을 먹을 때 오물거리는 토끼의 입모양은 정말 앙증맞을 정도로 귀엽습니다.

찬란한 2011년 신묘년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에는 모두들 소원하는 바 이루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태양이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 구석구석 골고루 비추듯 음지가 사라지길 소망해 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조찬현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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