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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치나... 충남, 구제역이어 고병원성AI 의심신고

충남 아산, 닭 100마리 폐사... 정밀조사 의뢰

등록|2011.01.07 17:00 수정|2011.01.07 20:02
구제역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충남도에 이번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음봉면의 한 농장에서 닭 100마리가 폐사하고 300마리가 기력이 없다며 고병원성 AI 의심신고를 해왔다.

이 농장은 산란계 5만3000수를 키우고 있으며 지난달 말 AI가 발생했던 천안 풍세면 종오리 농장과는 1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또 농장 10km 이내에는 닭 300만 마리(75가구)를 사육하고 있어 주변 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자 방역본부는 초동방역팀을 현지에 보내 이동통제 및 긴급방역을 벌이고 있으며, 시료를 채취해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도내 시군 가금류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천안시 풍세면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 해당농장 및 역학관계가 있는 3개 농장에서 모두 4만1740마리의 종오리가 살처분돼 매몰 처리됐다. 다른 한편 충남도 내에는 지난 2일부터 충남 천안 수신과 병천, 보령 천북에 이어 6일 당진 합덕에서 모두 5번의 구제역이 발생,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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