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한일 국방장관 "국방교류협력 확대심화 시켜나가겠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 열려

등록|2011.01.10 18:39 수정|2011.01.10 18:39

▲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실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 시작 전 악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10일 오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대신은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제 15차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특히 두 장관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등 일련의 도발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그동안 한일 군사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증진되어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한일 군사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국방교류협력을 확대 및 심화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국은 우선 PKO활동,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활동, 해군간 수색·구조훈련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에 물자, 식량, 연료 등을 상호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군수지원협정에 대해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양국 장관은 한일 국방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 정보보호에 관한 협정에 대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장관, 차관 등 군 고위급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각 군 간 부대·교육 교류, 수색구조훈련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PKO 활동, 대해적작전, 아이티 재해복구활동 등 최근 국제 평화유지활동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이런 협력기조가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 군사비밀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도착해 김관진 국방장관(오른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 ⓒ 유성호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