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국방교류협력 확대심화 시켜나가겠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 열려
▲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실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 시작 전 악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10일 오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대신은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제 15차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특히 두 장관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등 일련의 도발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우선 PKO활동,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활동, 해군간 수색·구조훈련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에 물자, 식량, 연료 등을 상호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군수지원협정에 대해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양국 장관은 한일 국방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 정보보호에 관한 협정에 대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장관, 차관 등 군 고위급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각 군 간 부대·교육 교류, 수색구조훈련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PKO 활동, 대해적작전, 아이티 재해복구활동 등 최근 국제 평화유지활동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이런 협력기조가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 군사비밀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도착해 김관진 국방장관(오른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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