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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중국 여성과 위장결혼 알선 브로커 적발

등록|2011.01.12 11:56 수정|2011.01.12 11:56
중국인 여성과 위장 결혼을 알선하고 사례금을 받은 브로커가 적발되었다. 11일 부산해양경찰서는 중국인여성과 위장 결혼을 알선하고 사례금을 받은 알선브로커 등 3명을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등 혐의로 1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알선총책인 피의자 김아무개(64·부산 영도)씨는 위장결혼 대상자로 집 주변에 사는 독신자(선원·노동자)를 포섭해놓고 이중 이아무개(50·주거부정)씨와 중국인 여성 왕아무개(36)씨를 위장결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대가로 받은 1700만 원을 이씨와 중국인 알선책 박아무개(45·하얼빈)씨와 함께 분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인 알선책 박아무개씨를 지명수배했다. 국내 알선총책인 김씨는 구속하고, 이씨와 중국인 여성은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밀입국을 위장한 국제결혼 사례가 끊이질 않아 이에 대한 동향파악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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