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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샤프 사령관 '미사일 타격' 발언 비난

<우리민족끼리> "북침 전쟁의 도화선에 불 다는 기도" 주장

등록|2011.01.18 13:13 수정|2011.01.18 13:34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중대한 위협이라고 판단하면 미국이 이를 타격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도발적 망발은 정세를 더욱 격화 시키고 임의의 순간 북침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범죄적 기도"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오늘날 조선반도의 엄중한 군사적 긴장과 격화 상태를 초래한 장본인은 미국"이라며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선제타격을 운운한 것은 미국이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것을 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터 샤프 사령관은 지난 13일 미국 P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준비할 것은 첫째 (북한 미사일을) '억지(deter)'하는 것이지만 만약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대응(respond)'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응'의 의미에 대해 샤프 사령관은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이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을 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파괴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동맹국들과 함께 그렇게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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