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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없는 구제역..공주. 아산에서도 발생

축산의 고장 홍성에서는 의심신고...천안-아산에서도 추가신고

등록|2011.01.21 23:45 수정|2011.01.21 23:45

▲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공무원들이 구제역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트럭에서 생석회를 내리고 있다. ⓒ 이재형


21일 구제역이 충남 공주와 아산에서 각각 추가발생한 가운데 전국 시군 중 우제류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 홍성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천안과 아산에서도 각각 1건씩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공주시 탄천면 정치리 한우농장과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한우농장이 정밀검사결과 각각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남도내 구제역 발생지는 천안, 보령, 당진, 예산, 공주, 아산 등 6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구제역 발생건수는  38건(방역대 안 발생 29건)에 이른다.

게다가 이날 오후에는 전국 시군 중 우제류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 홍성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여기에 더해 천안과 아산에서도 각각 1건씩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홍성의 경우 이날 오후 4시30분께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의 한우농장(99마리)에서 소 1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의 한우농장(103마리)에서는 소 5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의 돼지농장(100여 마리)에서도 새끼돼지 7마리가 폐사하고, 어미돼지 1마리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한 정밀조사결과는 22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방역당국에서 정확한 구제역 발생경로를 파악하고 있지 못한 가운데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는 자체조사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한 대형마트와 일부 관공서의 경우 발판소독조조차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축산종사자들은 구제역이 발생한 축산농장에서 일자리를 잃은 축산 종사자들이 전국의 농장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어 구제역 전파의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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