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차 선 끊겨...고드름 제거하던 소방관 2명 사상
내구연한 한참 지난 소방차 또 사고
아파트 12층에서 고드름을 제거하던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이 아무개 소방교(36)와 노 아무개 소방사(28) 2명이 사다리차 와이어가 끊어져 20여 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이모 소방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함께 작업했던 노모 소방사는 중상을 입었다.
광주 소방당국은 '22일 오후 5시 15분경 광주 광산구 월곡동 소재 아파트에서 대민지원차 고드름을 제거 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고가사다리차의 선이 끊어져 소방관들을 태우고 있던 바스켓이 20여 미터 아래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소방관 2명은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바스켓에 고정 벨트를 걸어 두었지만 선이 끊어지면서 바스켓 자체가 추락해 그대로 심한 충격을 받았다.
이번 사고에 사용된 차량은 1992년에 쌍용자동차의 차체에 싸이몬사의 사다리를 얹어 제작한 차량으로 고가 사다리차의 내구 연한인 5년을 훌쩍 넘긴 노후 차량이다.
광주광산소방서 관계자는 "작년 11월말에 경기도 모 소방차량 정비업체에 맡겨 12월 초에 정비를 완료한 차량으로 당시 와이어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차량의 수리를 맡았던 정비업체의 관계자는 "당시 차량이 입고됐을 때 와이어를 새제품으로 교체했고 장비 작동 점검시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하며 "와이어가 끊어져 사고가 발생했다면 20년된 차량의 롤러와 그밖의 제품들이 워낙 노후돼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이모 소방교(36)는 처와 다섯살된 첫째 아이, 이제 세살된 막내의 가장이라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정기훈련중인 다른 고가사다리 소방차. 위 사진에서 사람을 태우는 철제 은색 바스켓 부분의 선이 끊어지면서 타고있던 소방관 두 명이 추락사했다. ⓒ 119매거진
이 사고로 이모 소방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함께 작업했던 노모 소방사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소방관 2명은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바스켓에 고정 벨트를 걸어 두었지만 선이 끊어지면서 바스켓 자체가 추락해 그대로 심한 충격을 받았다.
이번 사고에 사용된 차량은 1992년에 쌍용자동차의 차체에 싸이몬사의 사다리를 얹어 제작한 차량으로 고가 사다리차의 내구 연한인 5년을 훌쩍 넘긴 노후 차량이다.
광주광산소방서 관계자는 "작년 11월말에 경기도 모 소방차량 정비업체에 맡겨 12월 초에 정비를 완료한 차량으로 당시 와이어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차량의 수리를 맡았던 정비업체의 관계자는 "당시 차량이 입고됐을 때 와이어를 새제품으로 교체했고 장비 작동 점검시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하며 "와이어가 끊어져 사고가 발생했다면 20년된 차량의 롤러와 그밖의 제품들이 워낙 노후돼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이모 소방교(36)는 처와 다섯살된 첫째 아이, 이제 세살된 막내의 가장이라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119매거진(mgn119.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