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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종편 반대... 위기의 민주주의 구하는 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2011년 정기총회 개최... 양재일 언소주대표 당선, 새 집행부 출범

등록|2011.01.23 17:19 수정|2011.01.23 17:22
왜곡언론에 맞서 소비자운동을 벌이는 언론소비자단체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http://cafe.daum.net/stopcjd)은 지난 2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언소주 정기총회에는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의 언소주 회원들이 참석하였으며, 최문순 민주당 의원과 미디어행동,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의 시민단체에서 참여하여 함께 축하하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0년 회계결산보고와 함께 2011년 새로운 대표와 사무총장, 그리고 지역본부장의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언소주는 지난 1월 4일부터 후보등록기간, 후보선거운동기간 등을 거쳐서 1월 18일부터~22일까지 4일간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새로운 대표와 사무총장에 노로이세이(양재일)/요요천사(이요상) 후보가 71.28%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 지역본부장에는 대전충남지역본부 참세상위해 후보, 광주전남지역본부 가토 후보, 전북지역본부 초록물고기 후보가 각각 당선되었다.

▲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2011년 정기총회 ⓒ 이태봉




살처분된 언론의 자유, 조중동종편 불매운동으로 막아내야

최문순 의원은 인사말에서 "MB정권에서 언론의 자유가 명실상부하게 살처분 되었다"며,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종편은 자본금 납입 등 주주구성절차를 밟아 3개월 후 허가장을 신청 발부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언소주와 같은 소비자불매운동만이 막아낼 수 있다. 주주사 불매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여 반드시 막아내자"며 조중동 종편의 부당성과 저지를 호소하였다.

▲ 민주당 최문순의원이 언소주 2011년 정기총회에서 축하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태봉



언론소비자운동은 바로 위기의 민주주의 구하는 문제, 소비자의 힘 보여줘야

언소주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된 노로이세이(양재일) 당선자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선거과정의 치열함은 새로운 언소주 대표에 대한 애정어린 담금질이었고, 이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다시 일어나 조중동의 폐악을 알리고 저지하자"고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대표로서 각오를 전했다.

"현재는 민주주의 위기 상황이다. 민주주의 존립이 위협 받을 때야말로 정말 언론의 소임이 막중한데,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는 조중동은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이제 종편진출로 방송마저 장악하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나섰지만 결국 어느 하나도 막아내지 못했고 지금의 상황이 되었다. 결국 시민들이 소비자들이 나서서 힘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 언소주가 일치단결하여 왜곡언론 조중동의 폐악을 널리 알리고 저지하자."

▲ 2011년 언소주대표 당선자 노로이세이(양재일), 당선자는 2008년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당시 구글에 광고리스트를 올렸다는 것으로 60여일간 서울구치소에 구속되기도 하였으며, 광고불매운동 24인 피고인의 한 사람으로 1심에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항소심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으며 현재 상고심 재판이 계속중이다. ⓒ 이태봉



요요천사(이요상) 사무총장 당선자는 "사무총장으로서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사회, 국가, 언소주에 봉사하겠다"면서 "조중동 종편 무력화와 퇴치에 앞장서서 신명을 바치겠다"고 그 각오를 다졌다.

▲ 2011년 언소주사무총장 당선자 요요천사(이요상), YTN지킴이 등 2008년부터 촛불이 있는 곳이면 빠지지 않고 쫓아다녔다는 이 당선자는 언소주 사무총장을 마지막 임무로 알고 신명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태봉




언론소비자보호법 제정 추진, 기업 사회책임경영 요구할 것

노로이세이(양재일)/요요천사(이요상) 당선자는 "다시 깨어나라!! 언소주여, 조중동의 언론 장악을 저지하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주요 공약으로 위키조중동, 조중동 종편 저지,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요구, 언소주 10만 회원 달성, 언론소비자법 제정 추진 등을 내 걸었다.

위키조중동으로 조중동의 폐악을 널리 알리고, 회원을 배가하여 조중동의 종편을 저지하고, 한편으로는 노동, 환경, 소비자 이슈 등 사회적 책임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항목이 주를 이루는 ISO26000을 토대로 기업에는 사회책임경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확인하며, 법적으로는 보호받아야 할 정당한 언론소비자운동을 보호하지 못하는 소비자보호법을 대신하는 언론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안을 입법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008년 광우병우려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반대하는 촛불정국에서 조중동의 폐악을 직접 목격한 일반시민들의 열렬한 참여로 탄생한 언론소비자단체인 언소주는 그간 외부의 탄압과 더불어 몇 차례의 내홍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쇠락해가는 신문시장에서 종편진출에 사활을 건 조중동과 그에 맞서는 새로운 집행부체제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2011년 언론소비자운동이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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