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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가 아닌 대중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 추진하겠다"

장유리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회장 신년 포부... 공연 장애인 무료관람 원칙

등록|2011.01.27 11:26 수정|2011.01.27 11:26

장유리 문예총 회장그는 “말로만 대중화가 아니라 일반 노동자나 주부, 더 나아가 노숙자들도 문화예술 공연을 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면서 “바로 이런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때 문화예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 김철관



"일반인들이 발레, 뮤지컬, 무용, 연극, 성악 등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화 사업에 매진하겠다."

지난 2009년 12월 임기의 4년의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이하 문예총,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130-1) 회장에 취임해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장유리(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회장의 신묘년 새해 포부이다.

장유리 문예총 회장장 회장은 “일반 대중들이 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관람을 밥 먹듯이 자연스럽게 드나들어야 진정한 문화예술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면서 “문화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철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서 열린 '서울시정·의정 범시민감시단 추진위원회' 모임에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장유리 회장을 만나 문화예술에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장 회장은 "일반 대중들이 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관람을 밥 먹듯이 자연스럽게 드나들어야 진정한 문화예술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면서 "문화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은 문화예술인이나 그 가족, 그리고 친지, 친구 등이 주 관람객이다. 이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 말해 대중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 춤, 연극, 뮤지컬, 오페라, 성악 등 문화예술도 일반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대중예술로서 승화시켜나가야 한다."



그는 "말로만 대중화가 아니라 일반 노동자나 주부, 더 나아가 노숙자들도 문화예술 공연을 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면서 "바로 이런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때 문화예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무용(발레)을 전문분야로 해온 그는 '실용무용(사회무용)'에 대한 평소 지론을 얘기했다.

"우리나라도 실용무용이 많이 보급이 돼 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확립이 미비한 상태이다. 체계가 잡힌 순수무용처럼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더불어 무대에서 일상까지 이어지는 춤이 돼야한다. 춤과 일상이 삶 속에 함께하며 남녀노소가 소통하는 공공예술로 가야한다. 문화적 토대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전 국민에게 확대시키면서 놀이처럼 쉽게 다가가는 레크리에이션화 되는 열린 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유리 문예총 회장장 회장은 “일반 대중들이 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관람을 밥 먹듯이 자연스럽게 드나들어야 진정한 문화예술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면서 “문화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문예총



그는 지난 2009년 말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장에 취임 이후 '문화교육학술연구원'과 '무무예술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장르 전반을 아우르는 학술연구와 한국무용, 발레, 재즈댄스, 비보이 등 모든 장르를 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문화예술을 추구해오고 있다. 특히 '무무 예술단' 공연이 있을 때는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은 무료로 입장시키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그는 "대도시가 아닌 오지 등의 대중에게도 문화예술의 향수를 느끼고 소통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레리나 출신인 장 회장은 서울예술전문학교 무용학과 교수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미국 life university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실용무용총연맹 고문과 America Mariana Medical Technology University-dance movement therapy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 90년 초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http://www.moonyechong.org)은 문화광관부 등록 법인이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 등록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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