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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 서울공항 도착

등록|2011.01.29 23:54 수정|2011.01.30 01:09

▲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태운 환자 이송 전용기가 29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석 선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구급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삼호주얼리호 구출 과정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58)이 29일 국내에 도착했다.

석 선장을 태우고 오만을 출발한 에어 앰뷸런스는 밤 10시 33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석 선장의 건강상태는 오만 살랄라 공항에서 출발할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후송 결정이 난 직후인 28일 "현지에 파견됐던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이 평소 '후송보다는 안전에 더 치중하겠다'고 했던 만큼 석 선장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석 선장은 입에 산소호흡기를 꽂고 눈을 감은 채 수면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관계자들은 석 선장을 태운 침대를 조심스럽게 앰뷸런스로 옮겼다. 앰뷸런스는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이 가능한지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석 선장은 당초 29일 오전 8시 오만 살랄라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7시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의료장비과 약제를 점검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출발이 늦어졌다.

삼호주얼리호는 지난 15일 아라비아해 입구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뒤 21일 청해부대의 무력작전으로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1명 모두가 무사히 구조됐으나, 석 선장은 해적들의 보복 사격으로 큰 부상을 입어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환자 이송 전용기를 타고 29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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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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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환자 이송 전용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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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아덴만 여명' 작전 중 해적에게 피격당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환자이송 전용기를 통해 오만 살랄라 공항을 출발해 29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 의료진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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