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아산, 설 연휴 구제역 무더기 발생... '공황 상태'

의심신고 7건 중 5건 양성 판정... 한우 3두, 돼지 3066두 살처분

등록|2011.02.06 18:27 수정|2011.02.06 18:27

▲ 정 승 농림부 제2차관이 지난 1일 아산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방문,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구제역과 AI의 감염 원인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 박성규


지난달 28일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아산지역 구제역 발생이 설 연휴기간을 기점으로 재점화 되고 있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 첫 날인 지난 2일부터 6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7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으며, 이 중 5건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무더기로 발생해 충격을 주며 '공황 상태'에 빠져 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아산에서는 한우 3두와 돼지 3066두가 살처분, 매몰됐다.

구제역이 집중적으로 발생된 지난 2일에는 ▲신창면 궁화리 남아무개씨 돼지농장에서 1만 두 중 모돈 1두, 자돈 1232두 ▲탕정면 갈산리 구아무개씨 돼지농장에서 3000두 중 모돈 21두, 육성돈 701두, 웅돈 1두, 자돈 792두 ▲탕정면 호산리 김아무개씨 한우농장에서 140두 중 3두 ▲탕정면 호산리 서아무개씨 멧돼지농장에서 100두 전 두수 등 총 2852두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살처분, 매몰됐다.

3일에는 ▲음봉면 삼거리 장아무개씨 흑돼지농장에서 7두 전 두수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살처분, 매몰됐다.

또 4일에는 의심신고가 있었던 배방면 세교리 방모 씨 돼지농장에서 1880두 중 모돈 10두, 자돈 200두가 예방적 살처분 돼 이 시간 현재 매몰 중에 있다.

5일 모돈 1두가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신고된 선장면 가산리 장모 씨 돼지농장은 이 시간 현재 살처분 규모와 매몰예정지를 결정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한편 6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아산에서는 지난 1월 20일 이후 15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었으며, 이 중 10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AI는 지난 1월 7일 이후 4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으며, 이 중 1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