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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선장 몸 탄환 1발 해군이 쏜 오발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밝혀..."1발은 AK소총탄, 나머지 1개는 피탄으로 떨어진 선박부품"

등록|2011.02.07 11:35 수정|2011.02.07 12:15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쏜 오발탄으로 밝혀졌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오전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중 우리가 3발을 인수했고, 이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탄이나 MP5탄, MP5 소음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1발은 해적들이 사용하는 AK소총탄이 맞고,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4발 가운데 1발은 오만 현지에서 (의료진이) 다른 화물과 함께 잃어버렸다고 하니 현재로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 의료진이 현재 석 선장 치료에 전념하고 있어 상세히 조사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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