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장어'하면 우리 집이죠"
안성의 장어요리 맛집 대표 장은경씨의 장어 이야기
"안성에서 '장어'하면 우리집이죠."
11년째 안성시 도기동에서 장어 맛집을 운영해오는 장은경 대표의 당당한 자랑이다. 10년 전 시작할 때부터 '장어요리만큼은 제대로 하는 집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단다.
이집 장어 요리의 비법은 바로 '소스'
이렇게 장어요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시한 데는 이집만의 장어요리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장어 소스의 탁월함. 장 대표는 일본에서 장어소스를 배운 사람으로부터 그 비법을 직접 전수 받았다고.
그 소스에다가 고창에서 가져온 복분자를 숙성시켜 첨가하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복분자와 장어가 궁합이 적합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 장어요리에다가 한방재료까지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명품 장어 요리가 탄생한다.
장대표의 장어 소스 비법은 소문났다. 3년 전 춘천에서 식당을 차리려는 사람에게 로열티를 받고 전수할 정도였다. 지금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스의 비법을 전수할 의향이 있단다. 장어 또한 국산 장어를 사용한다. 고소하고 쫄깃함이 탁월하다고.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양념을 고집하다
이 집에선 수입산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채소와 양념은 직접 밭에서 재배한다. 미양면 자택의 밭에서 장대표의 남편이 직접 농사를 지어 조달한다. 배추, 상추, 고추, 마늘, 파 등. 소위 유기농 채소들이다.
이 집 또한 화학조미료 안 쓰기로 유명하다. 설탕 대신 1년 쓸 매실 엑기스를 담가 사용한다.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니 손님들이 맛을 보고 먼저 알아본단다. 물론 미식가들은 단박에 알아본다고.
음식은 정직해야 한다는 그녀만의 신념이 빛나는 대목이다. 그래서 인지 식당 개업 초기부터 '안성시 모범 음식점'으로 10년째 지정받고 있다.
"시간이 걸려도 손님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하고 이런 방식을 고집해왔죠. 양심껏 장사하다보니 누구보다 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일주일 중 목요일이 제일 좋아요"
요즘은 장어요리 뿐만 아니라 굴 요리도 팔고 있다. 장어 요리는 아무래도 회식이나 해야 먹을 음식이기에 간편한 점심 손님을 받기 위해서라고. 장대표는 요즘 저렴한 굴 요리 덕분에 소소한 손님들까지 맞아들이는 재미에 빠졌다.
장 대표는 일주일 중 목요일이 제일 좋단다. 왜? 장사가 잘되는 날이니까. 돈 벌려고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니 목요일이 제일 좋을 수밖에.
그런데, 목요일이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주 5일 근무가 보편화되어 가다보니 목요일에 손님들이 회식이다 뭐다 해서 많이 몰린단다. 식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진기한 대목이라 하겠다.
세상일은 모두 양면이 있다 했던가. 안성엔 요즘 구제역과 AI 때문에 관련 식당들이 죽을 맛이다. 하지만, 장어요리와 굴 요리를 하는 이 집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몰린다하니 사람의 일이란 정말 모를 일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장어요리
동의보감도 칭찬한 장어는 물고기 중에서 비타민A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의 300~1300배의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다니 실로 놀랍다. 비타민A는 항암효과, 발육증진, 시력회복, 면역력 강화 등의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피부미용에도 좋다하니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그만이다.
속칭 남성 정력에 좋다는 대표 음식 장어. 그에 대한 근거가 분명히 있다. 장어로 만든 음식은 양질의 단백질, 즉 해독 작용과 세포재생력이 좋은 점액성 단백질 및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다. 고혈압과 당뇨, 간염 등의 성인병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도 자랑이다.
장어에는 DHA, 레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DHA는 성장기 자녀의 두뇌활동을 촉진한다. 레시틴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뇌세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영양소다. 학생에게 레시틴을 투여함으로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무려 20%나 향상시켰다는 실험보고도 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무엇보다 장어가 좋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장어요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을 주는 효자음식인 듯하다.
이런 보물 같은 음식인 장어를 고집하는 장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역시 "안성의 대표 장어 맛집을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바닷물 중 제일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장어의 고집 같아 보이기도 하다. 어쨌든 요즘 구제역과 경기침체, 한파로 지친 안성시민, 나아가서 대한민국 시민들이 장어를 먹고 파이팅하기를 바라본다.
11년째 안성시 도기동에서 장어 맛집을 운영해오는 장은경 대표의 당당한 자랑이다. 10년 전 시작할 때부터 '장어요리만큼은 제대로 하는 집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단다.
▲ 장은경 안성 도기동에서 11년째 장어 맛집을 운영하는 장은경 씨는 일본의 장어 소스를 그대로 전수받았단다. 미모에도 빠지지 않는 장대표의 미소가 이 집을 한 번 더 방문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 송상호
이집 장어 요리의 비법은 바로 '소스'
이렇게 장어요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시한 데는 이집만의 장어요리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장어 소스의 탁월함. 장 대표는 일본에서 장어소스를 배운 사람으로부터 그 비법을 직접 전수 받았다고.
그 소스에다가 고창에서 가져온 복분자를 숙성시켜 첨가하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복분자와 장어가 궁합이 적합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 장어요리에다가 한방재료까지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명품 장어 요리가 탄생한다.
장대표의 장어 소스 비법은 소문났다. 3년 전 춘천에서 식당을 차리려는 사람에게 로열티를 받고 전수할 정도였다. 지금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스의 비법을 전수할 의향이 있단다. 장어 또한 국산 장어를 사용한다. 고소하고 쫄깃함이 탁월하다고.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양념을 고집하다
이 집에선 수입산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채소와 양념은 직접 밭에서 재배한다. 미양면 자택의 밭에서 장대표의 남편이 직접 농사를 지어 조달한다. 배추, 상추, 고추, 마늘, 파 등. 소위 유기농 채소들이다.
▲ 장어요리한 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장어요리는 이 식당의 자랑이다. 한방재료, 복분자가 섞인 소스 덕분에 장어 맛은 특별해진다. ⓒ 송상호
이 집 또한 화학조미료 안 쓰기로 유명하다. 설탕 대신 1년 쓸 매실 엑기스를 담가 사용한다.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니 손님들이 맛을 보고 먼저 알아본단다. 물론 미식가들은 단박에 알아본다고.
음식은 정직해야 한다는 그녀만의 신념이 빛나는 대목이다. 그래서 인지 식당 개업 초기부터 '안성시 모범 음식점'으로 10년째 지정받고 있다.
"시간이 걸려도 손님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하고 이런 방식을 고집해왔죠. 양심껏 장사하다보니 누구보다 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일주일 중 목요일이 제일 좋아요"
요즘은 장어요리 뿐만 아니라 굴 요리도 팔고 있다. 장어 요리는 아무래도 회식이나 해야 먹을 음식이기에 간편한 점심 손님을 받기 위해서라고. 장대표는 요즘 저렴한 굴 요리 덕분에 소소한 손님들까지 맞아들이는 재미에 빠졌다.
장 대표는 일주일 중 목요일이 제일 좋단다. 왜? 장사가 잘되는 날이니까. 돈 벌려고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니 목요일이 제일 좋을 수밖에.
▲ 굴 전골이 식당에선 요즘 굴 요리도 한다. 덕분에 단체 손님이 아닌 소소한 손님들을 맞이 하느라 바쁘다. ⓒ 송상호
그런데, 목요일이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주 5일 근무가 보편화되어 가다보니 목요일에 손님들이 회식이다 뭐다 해서 많이 몰린단다. 식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진기한 대목이라 하겠다.
세상일은 모두 양면이 있다 했던가. 안성엔 요즘 구제역과 AI 때문에 관련 식당들이 죽을 맛이다. 하지만, 장어요리와 굴 요리를 하는 이 집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몰린다하니 사람의 일이란 정말 모를 일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장어요리
동의보감도 칭찬한 장어는 물고기 중에서 비타민A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의 300~1300배의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다니 실로 놀랍다. 비타민A는 항암효과, 발육증진, 시력회복, 면역력 강화 등의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피부미용에도 좋다하니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그만이다.
속칭 남성 정력에 좋다는 대표 음식 장어. 그에 대한 근거가 분명히 있다. 장어로 만든 음식은 양질의 단백질, 즉 해독 작용과 세포재생력이 좋은 점액성 단백질 및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다. 고혈압과 당뇨, 간염 등의 성인병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도 자랑이다.
장어에는 DHA, 레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DHA는 성장기 자녀의 두뇌활동을 촉진한다. 레시틴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뇌세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영양소다. 학생에게 레시틴을 투여함으로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무려 20%나 향상시켰다는 실험보고도 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무엇보다 장어가 좋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장어요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을 주는 효자음식인 듯하다.
▲ 굴 정식굴 요리 중 손님 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굴 정식이다. 이밖에도 이 집은 다양한 굴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요즘 장어 요리와 굴 요리로 인해 손님이 북적댄다고 장은경 대표는 말한다. ⓒ 송상호
이런 보물 같은 음식인 장어를 고집하는 장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역시 "안성의 대표 장어 맛집을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바닷물 중 제일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장어의 고집 같아 보이기도 하다. 어쨌든 요즘 구제역과 경기침체, 한파로 지친 안성시민, 나아가서 대한민국 시민들이 장어를 먹고 파이팅하기를 바라본다.
덧붙이는 글
이 인터뷰는 지난 7일 안성시 도기동에 위치한 식당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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