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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도 구제역 확정... 대책마련 분주

고남면 누동리 500여마리 살처분 돌입

등록|2011.02.19 11:38 수정|2011.02.19 11:57
[2신 : 19일 오전 11시 27분]
태안, 구제역 확정... 태안군, 확산 대책 마련 나서

충남 태안군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19일 11시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어제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1리 이모씨의 돼지농장에서 의심 신고된 돼지의 정밀 검사 결과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매몰 현장을 지휘하던 김세호 태안군수는 양성 판정을 전해들은 즉시, 전 직원 비상 대기를 지시하고 고남면과 구제역 발생 인근에 기존에 운영하던 방역 초소를 추가로 3곳을 설치하여 확산 방지에 주력하도록 지시를 했다.


[1신: 19일 오전 9시 45분]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500여마리 살처분 돌입

그동안 철저한 방역 활동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충남 태안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태안군이 긴급히 오늘(19일) 아침 9시부터 해당 농가에서 키우던 500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어제(18일) 오전 태안군 고남면 누동1리 이모씨의 돼지농장에서 어미돼지 3마리의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해당농가에서는 모돈과 종돈, 비육돈 등 모두 5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모돈과 종돈은 2차례, 비육돈은 한 차례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증상을 보인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오늘 오전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구제역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즉시 이 농가 반경 3㎞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 농정과 직원들 등 공무원과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농가 돼지 500여 마리를 살처분 매몰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태안군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7일까지 소 1만5285두 돼지 1600두에 대한 구제역 예방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당암리, 인평리 등 6개의 방역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관내 887사육농가에 서 사육되고 있는 소 1만5500두를 대상으로 2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오는 28일부터는 관내 사육돼지 9600두에 대해 2차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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