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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위한 '지하철 안전기원제' 눈길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직원 100여명 참석, 시민안전 위한 고사 지내

등록|2011.02.24 11:57 수정|2011.02.24 11:57

안전기원제시민안전을 위한 무사고를 기원하면서 전동차를 앞에 두고 고사 재배를 하고 있는 직원들. ⓒ 김철관



"이용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을 위해 노사 합동으로 무사고 안전기원제를 지냅니다."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노사가 직원(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동차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어 눈길을 끈다.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소장 고영호)와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 군자검수지회 주최로 23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북부 검수고에서 '노사합동, 2011년 안전 결의 및 무사고 기원제'를 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전동차 무사고를 기원했다.

사측을 대표해 참석한 고영호 군자차량사업소장은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전동차의 무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노사 합동 안전기원제를 통해 무사고 원년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축문축문을 읽고 있는 이도선 검수부장 ⓒ 김철관



재배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차장들이 나와 재배를 하고 있다. ⓒ 김철관



노측을 대표해 참석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시민을 섬기고 조합원을 섬기는 새로운 노동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올초 유난히 날씨가 추워 전동차 사고가 잦았다. 이런 와중에 지회 노사인 군자차량사업소와 노조검수지회가 합동으로 안전기원제를 연 것은 새로운 노사관계의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연경 차량지부장도 "이번 안전기원제를 통해 전동차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기원제 축문을 낭독한 이도선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검수부장은 "노사가 함께 신묘년 무사고 안전기원제를 여니, 시민에게 안전한 지하철이 될 것 같다"면서 "전동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가 따로 없이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정연수 노조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백운영 노조 군자검수지회 정책부장은 "전동차 무사고 기원을 위해 많은 직원들이 참여했다"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조 지회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을 대표해 고영호 군자차량사업소장, 김경모 관리부장, 이도선 검수부장, 안진홍 정비부장 등이 무사고 기원 재배를 했고, 노측은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김용국 부위원장, 정연경 차량지부장, 장복용 군자정비지회장 등이 전동차 무사고 재배의식을 가졌다.

이날 차장, 과장, 대리, 주임, 선임 등 많은 직원들이 돼지 머리와 시루떡을 앞에 두고 재배를 했고, 신묘년 한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전동차 무사고 운행을 다짐했다. 이날 직원들은 "지하철 사고 반드시 예방한다", "2011년 안전 무사고 달성"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신조 전동차 A/S를 담당한 로템, 청소 용역, 구내운전 용역 등 전동차 검수 관련 업체 직원들도 나와 고사에 동참했다.

노사 기념촬영안전기원 고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노사 대표들. ⓒ 김철관



안전기원제직원들이 고사를 지내고 남은 시루떡과 음료수를 나눠 먹고 있다. ⓒ 김철관



노사합동 지하철 무사고 안전기원제가 끝나고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 군자검수지회장 취임식이 조촐하게 열렸다.

한편, 전동차 무사고 안전기원제와 지회장 취임식이 끝나고,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음료수와 시루떡을 먹으면서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를 위한 전동차 사고 처치, 전동차 무사고 운행, 전동차 검수 등을 화두로 담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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