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우리 민족의 생활사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등록|2011.03.02 19:32 수정|2011.03.02 19:32
서울의 많은 박물관 중에서도 잘 가보지 않은 곳으로 서울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숨결이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다.

박물관 건물의 외관은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보은 법주사의 팔상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 우리나라의 전통 유명 건축물의 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아쉽지만 올라가 보지 못하게 되어 있다.

고구려시대 복식재현고구려시대 복식재현 ⓒ 김환대


전시관은 제1전시관부터 제3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전시관에는 한민족의 생활사를 그대로 알 수 있게 기획되어 있는데, 오래된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도자기 등 생활 용품을 진열하고 있다.

복식을 통해 조상들의 옷을 알 수 있다.복식을 통해 조상들의 옷을 알 수 있다. ⓒ 김환대


제2전시관은 한국인의 일상을 주제로 호미, 낫, 쟁기등과 같은 농기구를 비롯하여 토지매매 고문서 등과 같이 우리의 일상, 생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물들이 있다.

생활도구생활도구 ⓒ 김환대


제3전시관은 한국인의 생활일생을 주제로 태어나는 순간 삶과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전시하고 있다. 혼례와 제사, 서당교육, 지역별 가옥구조 등을 알 수 있게 진열되어 있다.

혼례과정 재현혼례과정 재현 ⓒ 김환대


각종 상과 밥그릇각종 상과 밥그릇 ⓒ 김환대


서당에서의 교육서당에서의 교육 ⓒ 김환대


엽전부터 곡식을 팔 때 양을 재는 모말, 숫자 계산을 할 때 사용한 주판 등도 이색적이다.

엽전엽전 ⓒ 김환대


야외에도 장승과 돌하루방, 솟대, 돌탑, 개9항기의 상점, 연자방아, 효자각 등 우리의 일상생활사의 과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을 둘러보면 우리 조상들의 멋과 삶을 이해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민속 생활사 박물관으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 삶의 생생한 현장을 알 수 있는 좋은 문화 박물관이라 하겠다. 
덧붙이는 글 2월 27일에 다녀왔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