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최시중 "종편 관련 광고시장 키우겠다"
야당-시민단체 '연임 반대'... 인사청문회 '험난'
▲ 유임 내정이 확정된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4일 오후 5시쯤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있다. ⓒ 김시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유임 내정이 확정됐다. 최시중 위원장은 4일 청와대에서 유임 내정 통보를 받은 뒤 오후 5시쯤 광화문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유임 소감을 밝혔다.
"2기에 통신요금 문제-광고시장 확대 고민"
또 "내년 디지털시대 개막을 순조롭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어제 아이패드2 발표 계기로 통신 분야에 중요한 격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여러분의 애정 있는 편달 바란다"면서 "애정 있는 편달을 긍정적으로 수용해서 선순환되면 나은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시민단체 '연임 반대'... 인사청문회 험난
최시중 위원장 임기는 오는 25일까지며 청와대에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인사 청문회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청와대 낙점은 받았지만 남은 과정이 순탄치 않다. 종편 특혜 저지에 나선 미디어행동, 민언련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최시중 위원장 연임에 적극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 등 야당에서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정장선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지난 3년 동안 방송 탄압과 종편 선정을 주도하며 청와대 하부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최시중 위원장 연임은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현재 민주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으로는 양문석 현 방통위원과 김충식 경원대 교수가 추천됐으며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추천하는 위원 2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