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호크우리 군이 조기 전력화를 추진중인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 airforce-technology.com
국방부가 8일 오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73개 국방개혁과제를 발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상부지휘구조개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창설 등을 포함한 국방개혁과제를 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 했으며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단기(2011~2012년), 중기(2013~2015년), 장기(2016~2030년)별로 추진할 국방개혁과제 73개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추진할 과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군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430여 명에 달하는 장성 숫자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된다. 선진화추진위는 2020년까지 장성 숫자를 10%(40여 명) 정도 줄이는 계획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또 개혁과제에는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와 F-X(차세대 전투기) 조기 전력화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해 방위사업청은 작년 미측에 LOA(판매의향서)를 신청했으며 오는 6월까지 답신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해 올해 편성된 중도금 명목의 국방예산은 452억5000만 원이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첩보위성 수준급 전략무기로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 가량이며 작전반경은 3000km, 대당 가격은 45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F-15K급 전투기 60대를 추가 도입하는 F-X(차세대전투기) 3차 사업도 서두르기로 했다. 이 사업의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 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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