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과학벨트' 공동 서한문 각계에 발송
국회·청와대·총리실·언론·과학기술계 등 402명 대상... 충청권 입지 당위성 강조
▲ 지난 달 14일 충남도청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사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충청권 3개 시도지사(왼쪽 부터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 오마이뉴스 장재완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공동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의 당위성을 알리는 공동서한문을 국회와 청와대, 총리실, 언론, 과학기술계 등 각계 인사 402명에게 발송했다.
충청권 3새 시·도지사는 9일 발송된 이 서한문과 함께 대전발전연구원과 충북개발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타당성' 연구결과 보고서를 함께 동봉하고,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과학벨트 조성에 있어서 충청권이 가진 강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들은 "타당성 연구결과, 충청권은 세종시가 이미 조성 중에 있어 과학벨트 사업을 바로 착수할 수 있고, 지질조사와 문화재 조사 등이 이미 완료되어 부지 확보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머무르며 생활할 수 있는 국제적인 생활 여건이 구비되어 있고, 세종시는 교육·과학·예술이 융복합된 아시아권의 허브도시로 조성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산업화가 가능한 지역으로 첨단과학기술과 우수 연구인력이 있는 대덕특구와 오송·오창의 IT, BT융복합단지는 과학벨트의 연구개발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분산 배치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도 "세종시와 대덕특구, 오송·오창은 반경이 모두 20㎞ 이내에 집적되어 이로 인한 폭발적인 파급효과는 일부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분산배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그러므로 과학벨트사업이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며 올바르게 결정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하고 이해와 협력을 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충청권 3개 시·도지사의 공동서한문 전문이다.
<충청권 3개 시·도지사 공동서한문> |
_________________ 님께 높으신 덕망과 식견으로 국가주요정책은 물론 과학계의 발전을 이끌고 뒷받침해 주고 계심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충청지역 발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과 관련하여 외람되오나 부탁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기초과학진흥을 통하여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가 대형프로젝트로 과학계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벨트 사업은 과학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이며 합리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학벨트 입지로 충청권은 첫째, 세종시는 이미 조성 중에 있어 과학벨트 사업을 바로 착수할 수 있습니다. 지질조사, 문화재 조사 등이 이미 완료되어 부지에 대한 걱정이 없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둘째,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머무르며 생활할 수 있는 국제적인 생활여건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세종시는 교육·과학·예술이 융복합된 아시아권의 허브도시로 조성 중에 있습니다. 셋째,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산업화가 가능합니다. 첨단과학기술과 우수 연구인력이 있는 대덕특구와 오송·오창의 IT, BT융복합단지는 과학벨트의 연구개발에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넷째,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분산배치를 해결할 유일한 지역입니다. 세종시와 대덕특구, 오송·오창은 반경이 모두 20㎞ 이내에 집적되어 이로 인한 폭발적인 파급효과는 일부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분산배치와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과학벨트사업이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며 올바르게 결정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 올립니다. 그동안 저희 충청지역 발전에 보내주신 따뜻한 배려에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앞날에 더 큰 영광과 발전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3월 대전광역시장 염홍철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북도지사 이시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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