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살 뻗친 <조선일보>, 왜 그런 보도를?
3월 15일자 주요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1)
<조선> "사고위험 전무하다"던 4호기 원전 폭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연쇄폭발이 이어지면서, '방사능 공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오전에 제1원전의 2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4호기 건물에서도 수소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재까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4호기 원자로 자체는 지진 발생 당시 운전이 정지됐으나 내부에 보관돼 있던 사용후 핵연료가 열을 지니고 있어 수소가 발생,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1원전 인근 지역 20~30km 지역의 주민들에게 방사선 누출에 대비해 실내 대피를 요청했다.
한편, 4호기가 폭발한 15일, 조선일보는 제1원전의 4~6호기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했다.
<후쿠시마 4~6호기, 연료봉 냉각 완료돼 위험 없어/ 도카이 원전 2호기는 냉각시스템 문제…안심 못해>(조선, 2면)
조선일보는 2면 기사에서 "제1원전 4~6호기는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정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핵연료봉 냉각이 완결된 상태여서 사고 위험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언론부터 3․11 일본 대지진을 보도하면서 써야 할 말, 쓰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야 한다"며 '신중한 보도'를 주장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위험은 전무"하다고 보도한 것이다. 조선일보가 왜 이렇게 단정적으로 제1원전의 안전을 장담했는지 궁금하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연쇄폭발이 이어지면서, '방사능 공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4호기가 폭발한 15일, 조선일보는 제1원전의 4~6호기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했다.
▲ ▲조선일보 2면기사 ⓒ 조선일보
<후쿠시마 4~6호기, 연료봉 냉각 완료돼 위험 없어/ 도카이 원전 2호기는 냉각시스템 문제…안심 못해>(조선, 2면)
조선일보는 2면 기사에서 "제1원전 4~6호기는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정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핵연료봉 냉각이 완결된 상태여서 사고 위험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언론부터 3․11 일본 대지진을 보도하면서 써야 할 말, 쓰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야 한다"며 '신중한 보도'를 주장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위험은 전무"하다고 보도한 것이다. 조선일보가 왜 이렇게 단정적으로 제1원전의 안전을 장담했는지 궁금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www.ccdm.or.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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