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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민단체, 일본지진피해 돕기 성금모금하기로

"피해지역 내 조선학교 지원"

등록|2011.03.24 14:17 수정|2011.03.24 14:18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내 조선학교 돕기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일교류 충남네트워크'(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전교조충남지부, 푸른충남21)는 대지진 참사를 돕기위해 성금을 모금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한교류를 진척시키는 구마모토 현민의회'에 보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의 '구마모토 현민의회'는 성금을 전달 받는대로 논의를 통해 지진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네트워크는 성금을 도움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닿지 않는 지진피해 조선학교 등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등 지진 피해가 컸던 지역에 있는 조선 초중급학교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원의 되고 있지 않다는 '구마모토현민의 회'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충남네트워크는 구마모토 시민단체와 일상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네트워크 회원단체를 비롯해 충남과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교류충남네트워크는 지난 1998년 구마모토현 내 시민단체인 '구마모토 일한시민교류를 진척시키는 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교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북한동포돕기, 한일공동역사수업 및 토론회, 일본교과서 왜곡저지, 일본 유사입법폐기 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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