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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한나라당 김태호 확정... 진보단일후보 3일 발표

한나라당 공심위, 2차 여론조사 벌여 발표... 김근태-이영철 후보 단일화 합의

등록|2011.04.02 20:08 수정|2011.04.02 20:08
여․야당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확정되어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었다. 야권 단일후보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여·야 5당의 후보가 확정되었다.

한나라당은 2일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 민주노동당은 김근태 김해진보정치연구소장, 진보신당은 이영철 경남도당 부위원장, 국민참여당은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 한나라당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가 15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27일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윤성효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원희룡)는 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김태호 전 지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공심위는 김 전 지사와 황석근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 학장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김 전 지사를 후보로 확정한 것이다.

당초 한나라당에는 총 8명이 공천 신청했는데, 공심위는 면접과 현장여론 수렴 등을 거쳐 2명으로 압축한 뒤 지난 1일 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지난해 국무총리 후보에서 사퇴한 뒤 지난 3월 5일 귀국해 여론을 살핀 뒤 출마선언했다. 거창이 고향인 김 전 지사는 가족들과 함께 주소를 김해로 이전했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 3일 진보 단일 후보 확정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3일 '진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 두 진보정당은 진보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김근태․이영철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3일 오전 그 결과를 발표한다.

▲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진보신당 이영철, 민주노동당 김근태 예비후보가 2일 오후김해 연지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 윤성효



민주노동당․진보신당 경남도당은 3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보정당 후보단일화 결과 발표, 야권단일화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 경남도당은 "김근태 후보와 이영철 후보 간의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며 "더불어 현재 난관에 부딪힌 김해을의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 경남도당은 진보 후보 단일화를 한 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앙당 차원의 야권연합이 실패로 돌아간 속에, '김해을'에서 야권연대를 이룰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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