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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공군사격장 이전 촉구 현수막 공세

'비명소리? 전쟁터? 여주군민 다 죽이고' 표현 등장

등록|2011.04.10 10:14 수정|2011.04.10 10:14
지난 6일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백석리섬의 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안전구역확대철회를 위한 투쟁위원회의 발대식 이후 여주군민들의 현수막 공세가 시작되었다.

여주군 281개 행정리의 거의 모든 마을에는 1개 이상의 여주공군사격장과 관련한 현수막이 걸렸으며, 그 문구도 점차로 험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주 군민들은 각론으로는 공군사격장에 대해 '환경문제'를 제기하는 측과 4대강 사업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조성되는 '여주보'와 배치된다는 온도 차이는 있으나 여주공군사격장의 이전과 국방부의 안전구역확대방안 철회라는 총론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이견이 없는 실정이다.

여주군청 뒤여주군청 뒤의 강변도로의 현수막 ⓒ 이장호


여주군청 뒤의 강변도로와  4대강 여주보 공사현장 옆에는 '사격소리 비명소리,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확장소리, 전쟁터가 따로있나'의 현수막을 비롯해 여주군 능서면 번도리 공군방공포대 앞의 건널목에는 '여주군민 다 죽이고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확장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것을 비롯해 농민회 등 단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여주보4대강사업 여주보 현장 옆. 현수막 뒤로 여주보 건설이 한창이다 ⓒ 이장호


한 주민은 "현수막의 내용이 아이들의 정서를 해칠지 모른다"고 우려하면서도 54년을 이어 온 여주공군사격장의 이전과 안전구역확대에는 여주 군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정계에서는 한나라당이 4석, 민주당이 2석, 미래연합이 1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주군의회의 의원들도 여야을 막론하고 여주공군사격장의 이전과 국방부의 안전구역확대방안 철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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