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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8곳 방사성 요오드 검출... 세슘은 6곳

등록|2011.04.17 15:43 수정|2011.04.17 15:43
[서울=신호경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서울 등 8개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요오드 농도 최고값(강릉)인 0.226m㏃/㎥를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218mSv로,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4천600분의 1 정도다.

광주·부산·제주·안동 지역에서는 요오드가 확인되지 않았다.

세슘(Cs-137, Cs-134)의 경우 서울·춘천·대전·군산·강릉·수원 등 6개 측정소에서 발견됐다.

세슘(Cs-137) 농도 최고값(강릉)은 0.681mBq/㎥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352mSv이다. X-선 촬영과 비교해 약 2천800분의 1 수준이다.

16일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293㏃/㎥로, 전날(0.278㏃/㎥)보다 다소 높아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 강릉에서 채취한 빗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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