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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이봉수 '선거운동 마지막 날 총력전'

26일 밤 늦게까지 유세전 벌여... 선관위, 투표율 높이기 안간힘

등록|2011.04.26 08:48 수정|2011.04.26 08:48

▲ 오는 4월 27일 재보궐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하면 된다. 사진은 김해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 윤성효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총력전을 벌인다. 두 후보뿐만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도 '나홀로 유세'를 벌인다. 김 후보는 이날 김해 외동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차량에 탑승에 장유와 주촌면, 내외동, 칠산서부동 등을 돌며 '나홀로 유세'를 벌인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중앙당 지원을 거부하고 혼자 다니며 선거운동을 해왔다. 25일 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김해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김해사람으로서, 김해의 일꾼으로서 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몇 주일을 혼자서 다녔다. 김해의 땅 위에서, 김해의 길 위에서, 김해시민의 마음속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면서 "그 길은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는 길이었다. 다시 일할 기회를 달라는 간청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도 김해 땅, 어느 길 위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줄 안다. 너그러운 이해를 더 큰 채찍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봉수 후보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함께 김해지역 곳곳을 돌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창원터널 앞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장유스포츠센터와 대법륜사 등을 방문한데 이어 진영읍과 한림면, 진례면, 주촌면, 칠산서부동 등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벌이고 있다.

야권단일후보인 이 후보는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과 23일 두 차례 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연설회가 김해에서 열리기도 했다.

25일 이봉수 후보 선대위는 유시민 대표의 연설문을 소개하면서 "개인 이봉수가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꿈, 진짜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반칙하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은 우리들의 꿈, 이 꿈을 위해서 이봉수에게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또 이봉수 후보 측은 "우리들의 작은 관심, 작은 노력,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시민의 힘, 이 힘이 이봉수를 통해서 진짜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우리들의 꿈을 일깨울 것"이라며 "이 꿈을 안고 김해을 27일 이 꿈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이 꿈을 안고 2012년으로 가자"고 덧붙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상남도선거관위원회는 "유권자가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투표참여 방문홍보단, 순회 차량방송홍보단을 운영하는 등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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