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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던 북한산 산행, 그런데 갑자기 헬기가 떴다

[현장] 4월 24일 북한산 비봉능선~승가사 산악사고 현장을 지나다가

등록|2011.04.26 16:01 수정|2011.04.26 16:08
지난주에 이어 일요일인 24일도 북한산에 갔다. 이번에 선택한 코스는 '삼천사 매표소~사모바위~구기분소'. 대략 6km 정도로 3~4시간이면 충분히 산행할 수 있을 정도로 짧고 완만한 구간이다. 구기분소로 올라가 승가사와 사모바위를 거쳐서 삼천사 계곡 따라 내려오는 방법도 있지만 그 반대 방법인 삼천사 쪽으로 올라갔다. 

구파발역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입곡 삼거리 다음 정거장인 삼천사·진관사 앞에서 내려 삼천사 계곡을 향했다. 주변에는 지난해 시작한 진관생태공원 조성 공사가 여전했다. 북한산 둘레길 마실 길 구간이라 삼천사 매표소로 가려면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가다가 삼천사 쪽으로 가야하는데 이 길을 갈 때마다 기분이 영 시원하지 않다. ㅅ식당의 음식을 먹는 공간 사이와 마당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 ㅅ음식점 앞에서 길이 끝나기 때문에 처음 가는 사람들은 두리번거리게 된다. (왼쪽)음식점의 좌우 음식 먹는 공간을 통과, 마당을 지나가야 한다.(오른쪽) ⓒ 김현자


둘레길 걷는데 음식점 마당을 꼭 지나야 하나

지난해 북한산 둘레길 개통(2010. 9.7) 이틀 전인 9월 5일, 남편과 내가 선택한 구간 산행을 하고자 이곳을 지나면서 뻘쭘했었다. 이후에 한 번 더 갔는데 마침 가을인데다 주말이었던지라 손님이 무척 많았다. 떠들썩하게 음식과 술을 나누는 식당을 지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음식준비가 한창인 남의 집 마당을 지나가야만 한다는 것이 눈치가 보였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아들과 둘레길 산책 나온 듯 한 어떤 남자가 둘레길 이정표와 식당 입구를 번갈아 보면서 난감해 하기에 들어오면 된다고 알려줬더니 썩 개운치 못한 표정으로 엉거주춤 식당 안으로 들어오더니 어색하게 웃었다. 

"현재 공사 중인 진관생태공원과 연계하다보니 식당을 통과할 수밖에 없었다. 서류를 떼어 봐야 확실하겠지만 둘레길로 적절하다고 말씀하신 그 부근이 사유지인 것 같고 둘레길이 지나는 것을 허락해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지금처럼 조성한 것으로 안다. 그곳만이 아니라 그처럼 몇 군데 가게 앞 등을 통과하는 구간이 있다. 말씀하신 것(북한산 음식점 철거 이후 삼천사 계곡 음식점들도 철거한다는 말이 있던데, 이를 고려해 아예 확정한 건가?)까지 고려하여 지금처럼 확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또한 추후 옮겨질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안다"-국립공원관리공단 둘레길 담당자

5분 가량 걸어 내려가면 둘레길이 조성되기 전까지 삼천사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이용했던, 지금도 그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용하는 길이 나온다. 내가 삼천사 계곡에 처음 간 것은 1984년, 지난해까지 삼천사 계곡을 가기 위한 공식적인 길이었다. 그런데 왜 이처럼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을 통과하게끔 조성해야만 했는지 오랫동안 그 길을 이용했던 내게 국립공원관리공단 둘레길 담당자의 이런 대답은 이해되지 않는다.

이유야 어떻든 남의 집의 마당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는 것,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의 테이블 사이를 지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껄끄럽고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삼천사 계곡은 북한산성 계곡(태고사 계곡), 구기계곡과 함께 북한산의 수많은 등산길 중 가장 완만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때문인지 산행 중 초보자로 짐작되는 사람들과 등산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람들과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번에도 산책 삼아 가벼운 산행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등산화와 배낭을 갖추지 않고 런닝화나 운동화, 흔히 크로스백이라고 말하는 가방이나 일상용 배낭을 메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산책이라고 해도 위험은 그 사정을 헤아려 주지 않는다. 산길은 안전사고와 이어지는 만큼 등산화와 배낭만큼은 반드시 갖춰야 하지 않을까? 배낭은 뒤로 넘어질 때 척추의 손상을 막아주거나 손상을 줄이게 한다니 말이다.

봄의 삼천사 계곡이 궁금해서 이 길을 택했다

요즘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삼천사 계곡 산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삼천사 계곡의 봄이 궁금했기 때문. 삼천사 계곡은 가을에 2번, 여름에 2번이었고, 이처럼 봄에는 한 번도 가지 못했던지라 어떤 꽃들이 피고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했다.

▲ 삼천사 계곡 ⓒ 김현자


삼천사 계곡에는 봄꽃이 별로 없었다. 쉽게 볼 수 있었던 꽃은 개별꽃과 현호색, 노랑제비꽃과 괴불주머니 정도. 드문드문 고깔제비꽃과 털제비꽃, 태백제비꽃 정도로 보이는 제비꽃의 잎들이 보였는데 아직 꽃망울도 맺지 않았다.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만 조금 보일 정도로 삼천사 계곡의 봄이 밋밋해 사모바위까지 가는 동안 카메라를 꺼내지 않았다.

삼천사 계곡에서 사모바위까지는 대략 4km. 비교적 완만한 한편 더러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길다. 어제따라 어림짐작 꽤 많은 사람들로 이뤄진 어느 동문회의 단체 산행 때문에, 이들이 무리지어 가면서 떠드는 소리와 다른 사람이 지날 수 없게 무리지어 쉬기도 하는 터라 그 어떤 때보다 삼천사 계곡은 시끌벅적했고 산행이 불편했다.

내달려 그들을 앞서갈까 아니면 그들이 모두 지나간 후에 느긋하게 올라갈까, 망설이다가 결국 그들이 지나가길 바라며 30분 이상을 쉬기도 하면서 사모바위에 도착했다. 사람들로 조용할 날이 없는 사모바위 부근은 여전했다. 아마도 삼천사 계곡을 함께 산행한 그 동문회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모바위 아래의 헬기장에 꽉 들어차 연신 브라보를 외쳐대며 점심을 먹고 있는지라 다른 날보다 더욱 시끌벅적했다.

▲ 북한산 사모바위. ⓒ 김현자


▲ 사모바위에서 본 산악사고가 많은 비봉능선 일대와 보현봉(앞), 사모바위 앞 헬기장에 가득찬 등산객들과 비봉과 향로봉(아래) ⓒ 김현자


사모바위에서 내려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승가사를 거쳐 구기분소로 내려가는 방법과 진관사 계곡과 삼천사 계곡 가운데 능선인 응봉능선으로 가는 방법, 비봉 쪽으로 가거나 문수봉 쪽으로 일단 간 다음 그곳에서 여러 갈래 길 중 하나를 택해 내려가는 방법 등. 난 가장 쉽고 짧은 '승가사~구기분소'로 내려가는 길을 택했다.

'응봉능선의 봄은 어떨까? 어떤 꽃들이 피었을까? 비봉에는 웬 사람들이 저리 많나? 오랜만에 비봉능선이나 타볼까? 음, 비봉과 향로봉 지나 불광동 쪽으로 한 번 가볼까'

사실 요즘 며칠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때문에 함께 산행을 하는 일행들과의 관악산 암릉구간 산행을 포기하고 완만한 삼천사 계곡 산행을 택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바위 앞에서 마냥 망설였다. 이제 겨우 낮 12시 30여분인데 한 시간 남짓 걸어 내려가는 것으로 산행을 끝낸다는 것이 아무래도 섭섭했고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다음에는 좀 무리 하더라도 일행들과 함께 산행을 하자 마음먹고 터덜터덜 내려오기 시작했다. 승가사에 들러 좀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자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런데 몇 분 지나지 않아 이런 아쉬움과 섭섭함을 단박에 날려버리는, 무리해서 비봉 쪽이나 문수봉 쪽으로 가지 않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번쩍 들 만큼 엄청난 사건이 눈앞에 펼쳐졌다.

낙상사고가 일어났다,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5분쯤 내려갔나? 소방헬기가 가까이 다가와 머리 위에 가까이 머물며 천천히 비행하는 것을 보며 처음에는 휴일 풍경을 찍으려고 나온 줄 알았다. 그런데 몇 초 후 헬기에서 내보내는 듯한, 위험하니 어서들 물러나라는 다급한 목소리의 방송이 연이어 들려왔다. 그리고 몇 초 후 눈앞은 헬기로 인한 바람과 먼지, 나뭇잎들로 뿌옇게 변하고 말았다.

대략 10m 앞에서 낙상사고가 났고, 헬기가 이를 구조하고자 구조대원들과 들것을 내려놓고 간 것.

▲ 4월 24일 '승가사~사모바위(비봉능선)'에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장면(12시 15분 경)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아 산행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오르내리는 길이다. ⓒ 김현자


정신을 차려 앞을 보니 응급구조 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고가 난 사람은 여자, 대원들이 목과 어깨에 살색으로 된 것을 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동안 멀찍이 떨어져 구조 현장을 보면서 좀 더 가까이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막상 가까이에서 구조 현장을 보게 되자 가슴이 사정없이 뛰었다. 게다가 사고가 나리라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을 만큼 그다지 험하지 않은, 자주 가던 길이라 충격은 더욱 컸다. 

"저렇게 응급처치 해놓으면 헬기가 다시 와서 데려가겠지? 기다렸다가 보고 갈까?"
"조금만 올라가면 사모바위 앞에 헬기장이 있잖아. 아마 응급처치를 해서 저 사람들이 그곳으로 데리고 가면 그곳으로 데리러 올 가능성이 많아."

잠깐이지만 가던 길을 멈춰 사람들이 많아졌고, 게다가 바로 눈앞의 일이었던 때문인지 다리가 후들거리고 현기증까지 일어 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았다. 길을 벗어나 잠깐 앉아 쉬는데 옆에 서있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순간 불과 5분전 보고 내려 온, 점심을 먹는 사람들로 가득 찬 헬기장의 풍경이 떠올랐다. 절대 헬기가 이착륙 할 수 없는.

불과 몇 분 후 헬기가 다시 왔다. 사고가 났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 아까보다 헬기는 훨씬 쉽게 빨리 사고현장으로 접근했다. 내려오던 중이라 사고 지점 아래에서 견뎌야 하는 바람은 훨씬 심했다. 한순간 사정없이 날아드는 나뭇잎과 흙으로 눈앞이 흐려졌다. 어찌나 바람이 센지 몸이 기우뚱, 한쪽 다리가 들썩거렸다. 여차하면 넘어져 뒹굴 정도로 거센 바람에 흙까지 날아들어 눈조차 뗄 수 없었다. 정신이 없었다.

사실 북한산 산행 중에 소방헬기를 자주 만난다. 누군가 다쳤고 그를 구조하고자 출동했다는 사실 때문에 산행 중 헬기 소리가 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지지난해 가을에는 응봉능선 산행 중 인명을 구조하는 장면을 보기도 했다. 지난 가을에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북한산 나한봉쯤에서 헬기가 사람을 구조한 것을 봤다. 2주 후 간접적으로 사고자가 죽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솔직히 그동안 북한산 산행 중 구조를 나온 헬기를 멀찍이서 볼 때마다 구조 장면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호기심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뜻하지 않게 가까이서 보니 이와 같은 호기심 때문에 제2차, 제3차사고까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사람들은 어떤 경우든 사고 구조 현장에서 가급 멀리, 빨리 벗어나야 할 것 같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현기증이 일어 어떻게 내려왔는지조차 모르겠다. 산을 내려오는 동안, 산신령님이 '산행 4년차, 이젠 산을 좀 다녔다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오만해지고, 산을 두려워하지 않고 산에 대한 조심성이 많이 없어졌음을 알게 함으로써 나를 지켜주고 싶어서 삼천사 계곡 산행으로 이끌었던 것'이라 생각하며 산신령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또 했다.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산행을 일찍 끝내야 한다는 아쉬움을 떨쳐낼 수 없어 비봉으로 가볼까, 비봉능선을 타볼까 사모바위에서 한없이 망설이던 것을 반성하면서.

▲ 24일 산행 전 삼천사 매표소를 지나며 찍은 국립공원의 홍보물(왼쪽) 일부와 소방방재청이 생활 전반의 안전을 위해 2010년 12월 발간한 <위기탈출 119> 겉그림 ⓒ 국립공원관리공단/매일경제신문사


소방방재청 자료 '2010년 항공구조대 산악구조 활동 현황'을 보면 지난 한해 수난, 산악, 수색 구조 등과 같은 헬기 구조 건수는 총 1315건. 이중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는 123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중 산악 사고로 인한 지역별 구조 현황만을 보면 강원소방 315건, 경기소방 244건, 서울소방 214건, 경남 소방 94건, 충북소방 81건 순. 중앙119 43건을 포함, 서울 경기권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소방방재청 제공 자료 중에서 일부 정리).

-주로 사고 나는 사람들의 경우는?
소방방재청: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보다 산행을 한지 3~4년쯤 지나 산행에 어느 정도 자신 있는 사람들의 사고 발생률이 높다. 원인을 보면 음주로 인한 낙상, 허용하지 않은 샛길 산행, 산행에 대한 자신감만 믿고 그날의 몸 상태를 배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인 경우가 대부분, 조금만 산경 쓰면 얼마든지 막을 가능성이 많은 사고들이 많다

-산악 사고 헬기 구조가 이뤄지는 와중에도 내려가거나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위험하단 생각이 들었다. 사고 현장 일정한 거리에 대원들이 막아서서 등산객을 통제하거나 통제표시물을 설치하는 방법 등이 필요할 것 같다.
소방방재청: 헬기에 조종사, 정비사, 구조사 등이 타게 되고 이후 사고자까지 타게 되는데, 결론을 말하면 인력이 부족하다. 인명구조 시 10m이내 공간 확보를 해야 한다거나와 같은 관련 법령이 있지만 산악 사고 현장은 돌발 상황도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보니 한계가 많다. 헬기 구조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진다. 산행 중 가까운 곳에 헬기가 있으면 잠시 멈추고 사태를 지켜본 다음 산행을 해야 한다. 또한 구조 현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헬기 아래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다. 헬기 주변에 바람이 무척 강하기 때문이다. 

-산에 헬기장이 있다. 24일 사고 가까운 곳 헬기장은 점심 먹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이처럼 사고가 발생 시나 비상시를 위해 비워두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법으로 정한 금지구역인가?
소방방재청: 헬기장을 법으로 출입을 금지하진 않았다. 휴일을 이용해 산행을 온 사람들에게 우리가 나서서 이것은 하지 말고 이곳에는 가지 말라는 등 너무 금지하는 것도 시민들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 시민들의 참여에 우선 맡기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사무소와 안전한 산행 등을 홍보를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중요한 것 같다. 누구보다 자신을 위해 안전한 산행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25일 소방방재청과의 통화내용 정리, 표현 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해마다 등산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서울 시민 3명 중 1명 꼴로 등산을 한다는 말도 오갈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나처럼 아는 사람 통해 산행을 시작하고 관련 정보들을 접하게 된다. 등산교실이 운영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필요성을 그다지 많이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위기탈출 119>는 국민들의 안전과 관계되는 소방방재청 사람들이 공동집필, 2010년 12월에 발간한 책으로 신종 재난,자연 재난, 생활 속 안전사고,어린이 안전사고, 각종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을 쉽고 명확하게 정리한 책이다. 산악사고를 방지하는 행동지침 외에 산행 중 산사태나 폭우, 낙뢰 등이 발생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한가. 산행 중 어떤 경우 우리의 안전을 위협받는가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주제의 글들도 여러 꼭지가 실려 있다. 집에 한권씩 두고 틈날 때마다 읽으면 도움이 많을 것 같다. (<오마이뉴스> 관련 서평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12598)


덧붙이는 글 산행은 일요일인 4월 24일에, 이 글은 그 다음날인 25일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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