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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49.1%-강원47.5%...주요 4개 선거구 모두 40% 넘어

한나라당 "개표상황 지켜봐야"... 민주 "국민들, 투표로 표현한 듯"

등록|2011.04.27 10:57 수정|2011.04.27 21:35
[최종신 : 27일 오후 9시 13분]

주요 선거구 40% 이상, 분당을 투표율은 총선 능가


4·27 재보궐선거는 주요 4개 선거구가 모두 40%를 넘어서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가 27일 오후 8시까지의 투표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 경기 성남 분당을 49.1%, 경남 김해을 41.6%, 전남 순천 49.1%, 강원도지사 선거 4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09년 10·28 재보선이 39%, 2010년 7·28 재보선이 34.1%, 같은해 10·27 재보선이 31.0%를 기록한 것에 비해 이번 선거 주요 선거구의 투표율은 이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경기 성남 분당을의 경우엔 지난 총선거를 능가하는 투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 49.1%의 투표율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 투표율 45.2%를 넘어선다.

이와 같이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높았던 것에 대해 여야는 해석을 달리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막판까지 아주 치열한 후보 간 각축전이 벌어졌고, 분당을 같은 곳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출마해 선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안 대변인은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여야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어렵다"며 "선거에는 예측 못할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들이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의 독주를 이대로 내버려두면 안된다'는 마음을 투표로 표현한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분당을 지역에 가서 보니, 이곳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그야말로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소설가 이외수씨가 27일 아침 부인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올렸다. ⓒ @oisoo


[6신: 27일 오후 7시 3분]

4·27 재보선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이 오후 7시 현재 42.8%를 기록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44.7%다. 국회의원 선거구 중 경남 김해을은 36.4%, 전남 순천은 36.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5신: 27일 오후 6시 3분]

4·27 재보선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이 오후 6시 현재 40.0%를 기록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42.3%다. 국회의원 선거구 중 경남 김해을은 32.8%, 전남 순천은 33.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4신 보강 : 27일 오후 5시]

김제동 트윗 "나는 유권자다"

투표하고 팔로어 대박나자!
<오마이뉴스> 공식 트위터 캠페인
4.27 재보선을 맞아 <오마이뉴스> 공식 트위터(@ohmynews_korea)는 '투표하고 팔로어 대박 나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유권자들이 투표소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인증샷(단, 기표한 투표용지 촬영은 불가)을 찍어 오마이뉴스 트위터(@ohmynews_korea)에 리플을 달면된다.

<오마이뉴스>는 인증샷을 보낸 트위터리안들을 모아 수시로 '트친소(트위터 친구를 소개합니다)' 하고 있다. 또 <오마이뉴스>는 이들의 인증샷 사진들을 기사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4·27 재보선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 현재 이 지역의 투표율이 37.7%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구 중 경남 김해을은 31.0%, 전남 순천은 31.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40.3%로 가장 높다.

한편 트위터를 통한 투표 독려 움직임도 활발하다. 방송인 김제동씨(@keumkangkyung)도 "오늘 '나는 유권자다' 녹화하는 날"이라며 "멋지게 여러분들의 노래를 불러달라"며 투표를 권유했다. 시골의사 박경철씨(@chondoc)는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재보선 지역에 살면서) 투표 안하실 이웃은 저를 언팔해주세요"라고 띄웠다.

경영인으로 보이는 @gujwaeun라는 이는 "저 직원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강원도 김해 분당 모두 야권후보 당선되면 하루 휴가 주기로"라고 올려 트위터리언들의 환호를 샀다.

<오마이뉴스> 트위터 인증샷 캠페인의 참여자도 늘고 있다. @jiheesea77는 자신의 손바닥에 기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올리며 "분당을 구미동 제7투표소 투표인증샷 -약간 챙피"라는 글을 날렸다. 

▲ 분당을 구미동 제7투표소 투표인증샷 -약간 챙피.. ⓒ @jiheesea77


[3신 보강 : 27일 오후 4시 5분]

분당을 35.6%, 강원 38.1%, 김해을 28.3%, 순천 29.4%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4시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 투표율이 3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구 중 경남 김해을은 28.3%, 전남 순천은 29.4%의 투표율을 보였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투표율은 38.1%이다.

한편 한국 최대 트위터 팔로어(73만명)를 보유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씨도 강원도 화천군 상서읍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부인과 함께 찍은 인증샷과 함께 "투표하고 왔습니다"는 메시지를 날렸다.

<오마이뉴스> 인증샷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디 @red77bee도 "투표하고 인증샷올리기 재도전! 자꾸 실수를... 시골 내려가신 시부모님것도 대신하면 안되냐는 울 신랑을 어찌하오리까^^"라는 말을 남겼고, 아이디 @kimminhwanee도 "투표완료요~ㅎㅎ인증샷 팍팍ㅋ"라는 멘션을 날렸다.

▲ 투표 완료! ⓒ @my2moro


▲ 투표하고 인증샷올리기 재도전! 자꾸 실수를... 시골 내려가신 시부모님꺼도 대신하면 안되냐는 울 신랑을 어찌하오리까^^ ⓒ @red77bee


[2신 보강 : 27일 낮 12시 30분 ]

오전 11시 투표율 분당을 20.2%...강원도 20.6%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이 2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4.27 재보선 38곳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7.28 재보선 당시 8개 국회의원 선거구의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은 14.2%였다.

국회의원 선거구 중 경남 김해을은 16.2%, 전남 순천은 16.5%의 투표율을 보였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투표율은 11시 현재 20.6%이다.

한편 <오마이뉴스>의 '투표하고 팔로 대박!' 캠페인에 참여하는 트위터리언들의 인증샷도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his7509는 인증샷과 함께 "1등으로 투표하려고 5시45분에 도착했는데 12번째래요.. 우리나라 할머니 할아버지들 정말 부지런하시네요.ㅎㅎㅎ"라는 멘션을 날렸다.

아이디 @dignakim도 인증샷과 함께 "아침8시40분 현재.. 부슬비가 내리는 분당을 선거구. 진행요원 말씀이 꽤 많이 다녀갔다 하십니다. 출근이 한시간 늦춰져서인지 젊은분들 많습니다"라는 소식을 남겼다.

이밖에도 아이디 @duki85는 "투표하고 퇴근중이에요 ㅋ 아 잠오고 배고파", 아이디 @kjlf2001는 "투표인증샷입니다!ㅋㅋ 투표율높았으면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이기도 한 김혜원씨(http://twitter.com/#!/5mydream)는 분당의 선거구를 돌면서 실시간 투표율 등을 트위터를 날리고 있다.

▲ 투표완료요~ㅎㅎ인증샷 팍팍ㅋ ⓒ @kimminhwanee


▲ 투표확인증 인증샷. 1호라서 확인증 끊은 분은 제가 첨인듯... 투표하세요 8시까지입니다. ⓒ @xishim


▲ 아침8시40분 현재.. 부슬비가 내리는 분당을 선거구. 진행요원 말씀이 꽤 많이 다녀갔다 하십니다. 출근이 한시간 늦춰져서인지 젊은분들 많습니다ㅎ ⓒ @dignakim


▲ 투표하고 퇴근중이에요 ㅋ 아 잠오고 배고파 ⓒ @duki85


▲ 출근전 투표 한건 자랑.투표확인증 1호를 동생에게 뺏긴(?)건 안자랑 ⓒ @Oh_Dream


▲ 투표인증샷입니다!ㅋㅋ 투표율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 @kjlf2001


[1신 : 27일 오전 11시 20분]

분당을, 투표율 수직 상승

천당 아래 '분당을'이 수상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27 재보선이 진행되는 오전 7시 현재 분당을 투표율이 전국 평균 투표율(2.1%)에도 못미친 1.8%에 그쳤으나, 9시 현재 10.7%로 김해을(9.4%)과 강원도 (8.3%)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28 재보선'의 9시 평균 투표율은 7.6%였다.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성남 분당을의 오전 출근시간대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40대 직장인 유권자들이 출근 전에 상당수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재보선을 맞아 오마이뉴스가 트위터(@ohmynews_korea)에서 벌이고 있는 '투표하고 팔로대박 나자' 캠페인에 트위터리안들의 인증샷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유권자들의 투표소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오마이뉴스 트위터(@ohmynews_korea)로 리플을 다는 식으로 보내면 된다.

오마이뉴스는 인증샷을 보낸 트위터리안들을 모아 수시로 '트친소(트위터 친구를 소개합니다)'해드릴 예정이다. 오마이뉴스는 또한 이들의 인증샷 사진들을 기사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속속 보여드릴 계획이다.

▲ 흔들렸지만 상관없어! 투표인증샷~ ⓒ @small_snail


▲ 중구시민입니다! 아침 7시 투표완료했습니다. 이 순간을 기념하고 싶어 투표확인증 발급 받았습니다. 친절히 발급해주시네요! 선거지역 내 트친분들 꼭 투표하세요! ⓒ @ohteria


▲ 투표인증샷! 대구달서기초의원~ ⓒ @mercyjang


▲ 투표완료 인증! 분당을입니다. ⓒ @kkomamoi


▲ 투표 인증! 1등으로 투표하려고 5시45분에 도착했는데 12번째래요.. 우리나라 할머니 할아버지들 정말 부지런 하시네요.ㅎㅎㅎ ⓒ @his7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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