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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나타나는 '쉐보레' 효과

한국지엠 4월 내수판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4% 증가

등록|2011.05.04 15:40 수정|2011.05.04 15:40
한국지엠은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 도입 효과를 서서히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쉐보레 도입 이후 지난달 7만 1608대를 판매해 3월보다 5.9%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판매실적이 내수 1만3006대, 수출 5만8602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신장한 것이며, 국내 판매는 19.4%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차 '스파크'와 액티브 라이프 차량(Active Life Vehicle) '올란도'의 판매 호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스파크 5634대, 올란도 1567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와 관련,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판매 A/S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핵심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를 한국 시장에 도입한 이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쉐보레를 도입해 판매가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두 달 동안 내수와 수출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달성했고, 지속적으로 내수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혁신적인 '쉐비케어' 캠페인 등 고객 중심의 애프터서비스 캠페인으로 세단 알페온은 물론, 아베오, 올란도, 캡티바 등 쉐보레 신제품들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일 <부평신문>과 한 전화인터뷰를 통해 "5월부터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Hatch Back)' 출시로 내수시장에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국내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말리브' 등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쉐보레 홍보 효과와 함께 글로벌 신형차의 출시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지엠이 출시한 쉐보레 캡티바는 강화된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친환경 2.2리터 터보차저 디젤엔진(VCD)과 2.4리터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를 채택했다. 국내에서 지난달 15일부터 판매되고 있다.<부평신문 자료사진> ⓒ 한만송



한편, 한국지엠의 올해 1~4월 누계 총판매실적은 26만2482대(내수 4만2907대, 수출 21만9575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2100대보다 13.1%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4.3%, 수출판매는 12.9% 각각 신장했다.

한국지엠은 5월 특별 구입 혜택으로 '아베오' 구매 고객 중 쉐보레 삼성·롯데카드로 주유 시 6월부터 5개월 동안 주유비 리터당 1000원(월 최대 80리터)을 지원한다. 신혼 부부 중 '크루즈'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내비게이션을 증정하고,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내비게이션 또는 하이패스 내장형 블랙박스를 지급한다.

※쉐비케어: 쉐비(Chevy: 쉐보레 브랜드의 영어권 닉네임으로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온 브랜드 애칭)와 케어(Care: 돌보다, 보살피다)의 합성어다. 쉽게 말해서 쉐보레를 보살펴주는 고객 서비스의 통합 명칭 같은 셈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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