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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하고 싶은 음악에 도전, 팬들도 즐겼으면"

첫 솔로 앨범 1년 8개월 만에 지상파 출연 '아쉬움 가득'

등록|2011.05.06 19:00 수정|2011.08.10 17:59

▲ 첫 솔로 앨범 <TAKE A DEEPER LOOK>을 발표한 박재범 재킷사진 ⓒ 싸이더스HQ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가수 박재범(25)이 1년 8개월 만에 지상파 문턱을 넘었다.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어밴던드'로 활동을 시작한 박재범은 6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어밴던드'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으며 수록곡 '오늘밤'은 생방송으로 꾸며졌다.

과거 인터넷상에서 작성했던 한국 비하 발언과 관련된 논란으로 2009년 9월 미국으로 떠났던 박재범은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영화 <하이프네이션>을 촬영하며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자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지상파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 녹화를 마친 박재범은 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 대기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컴백 후 첫 무대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박재범은 "준비했던 것만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과거 아크로바틱을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솔로 무대에서는 노래 그 자체에 집중하려고 했다. 포인트 안무는 없다. 팬들도 전체적인 무대를 즐겨줬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 물론 그룹으로 활동할 때에 비해 더 큰 책임감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점도 있다."

박재범은 유키스 등 동료 가수들의 대기실을 찾아 앨범을 전달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박재범은 "오랜만에 찾은 음악 방송이지만 낯설지는 않다"고 미소 지었다.

박재범은 영화 <Mr. 아이돌>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한다. 6월 초까지 촬영을 계속하기 때문에 앨범 활동과 병행할 수밖에 없다. 박재범은 "연기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좋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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