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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농수산물시장 건물 지하에서 화재

유독가스 분출하자 대피 소동... 소방서 30여분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등록|2011.05.19 14:23 수정|2011.05.19 14:23

▲ 검은 연기가 치솟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현장 ⓒ 안양소방서제공


지난 18일 오후 5시 8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농수산물도매시장내 수산동 건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출동한 119 소방차량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1층에 창고에 쌓아둔 스티로폼 등이 불에 타면서 심한 유독가스가 지상 2층의 건물 전체를 감싸자 이에 놀란 상인들과 대피방송을 들은 시민 등 20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불이 나자 안양소방서는 이날 화재 현장에 소방펌프차 13대 등 24대에 74명의 소방관이 출동했다. 또 5시 16분에는 인근 소방서 지원을 받는 광역 2호를 발령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다행히 초기 진화로 불은 확대되지 않았다.

또 안양시 간부 공무원들도 화재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급히 나와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하층 남쪽에서 연기가 발생하여 확인한바 천장에서 불길이 분출되었다"는 최초 목격자 진술을 참조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라 밝혔다. 또한 피해규모는 부동산 6천만 원, 동산 3천만 원 등 현재까지 모두 9천 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 연기속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 ⓒ 안양소방서제공


한편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7년 도매시장 개설 허가를 받아 국·도·시비 742억 원를 투입하여 안양시가 동안구 귀인동 934-1번지에 동년 9월 6일 개장한 부지 8만 4941㎡에 6만 6826㎡(지하1층, 지상3층, 총18개동) 규모로 모두 11개동이 건물이 들어서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불이 난 수산동은 바닥면적 2만 9182㎡, 연면적 6만 3641㎡의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창고시설 55개소, 지상 1층은 판매시설 121개소, 지상2층은 사무실과 회센터 52개소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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