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웃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춘천 한림성심병원을 찾아간 행복전도사 '좌절금지 희망유발단'
▲ 내 손을 잡아봐!베이비 마임 공연 중 한 배우가 어린아이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 정소연
춘천마임축제 김연이 홍보팀장은 "축제에 참여하고 싶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지 못하는 환자, 도시 외곽주민들도 함께 마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마임공연을 보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정소연
태국에서 온 '베이비 마임'의 한 배우는 "처음에는 병원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이상하고 놀라웠다. 그러나 공연 후에 환자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한국 사람들이 다함께 어우러지고 모이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춘천 한림성심병원 행사지원팀 남계화 간호사는 "매년 공연을 해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람한 경우는 처음이다. 오랜 병원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던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을 보러오지 못하는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배달 서비스 '좌절금지 희망유발단'의 공연은 오는 24일 한림대학교, 25일 동원학교 강당, 26일 산토리니에서도 펼쳐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인터넷 웹진 뉴스토피아와 강원일보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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