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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용식·김헌태, 내년 정권교체 큰 에너지"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박선숙·유비쿼터스위원장 문용식· 전략기획위원장 김헌태

등록|2011.05.25 09:09 수정|2011.05.25 16:15

▲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5일 당 홍보전략본부장에 박선숙 의원을 내정하고 전략홍보본부 산하 유비쿼터스위원장에 문용식 나우콤 대표를,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헌태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을 임명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소연




[2신 : 25일 오후 4시 10분]

손학규 "문용식·김헌태, 내년 정권교체 큰 에너지"

민주당이 각각 유비쿼터스위원장과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입당한 문용식 나우콤 대표와 김헌태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에 대한 환영식을 대표실에서 열어, 영입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손학규 대표는 오후 2시 입당환영식에서 문 대표를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으로 IT 분야 전문가로 롤모델이 됐고, 촛불시위 생중계로 촛불정신을 전달해준 장본인이며 4.27 재보선때는 2시간 유급휴가 아이디어를 낸 '개념 사장"이라고 칭찬했다. 김 전 소장에 대해서도 " '분노한 대중의 사회'를 감명깊게 읽었는데, 우리 사회의 핵심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시민정치운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에 대해 "내년도 정권교체의 길로 가는 데 커다란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 20년간 IT중소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을 되살릴 수 있는 실천적 진보의 정치를 해달라는 뜻으로 (당직을 맡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젊은 층과 여론주도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고 입당각오를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시의 4개 선거구 중 한 곳을 택해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전략파트를 맡게 된 김 전 소장은 "진보진영과 민주진영이 한데 힘을 뭉쳐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길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문 대표와 함께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각별한 사이인 이인영 최고위원, 지난 대선때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쪽에서 김 전 소장과 함께 뛰었던 김영춘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손 대표는 추가 영입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며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는 자체가 영입작업의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원장 손 대표 본인이 맡기로 했다.


[1신 : 25일 오전 9시 10분]

민주당이 전략홍보본부 본부장에 박선숙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홍보본부는 당의 전략·홍보·유비쿼터스 기능의 통합 조정 능력을 향상시킨 기구로써 지난 23일 신설이 확정된 바 있다.

사무총장에 준하는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게 된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참여정부에서는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전략홍보본부 산하 유비쿼터스위원장에는 문용식 나우콤 대표가,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헌태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이 내정됐다.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문용식 대표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외부 조직인 한반도 재단 사무총장 출신이다. 지난 4.27 재보선 당시 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나우콤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줘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 전 소장은 지난 4월 27일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손학규 대표의 선거 전략을 담당해 '행복한 중산층' 콘셉트와, 최근 손 대표가 강조하는 '민생진보' 담론을 제안했다.

문 대표와 김 전 소장은 민주당의 외부인사 영입케이스로, 입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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