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장도 안 받았는데 이미 '서규용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서규용' 화환 논란...농식품부 "우린 보낸 적 없다"
▲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농촌진흥청 행사에 보낸 화환. ⓒ 전국농민회
[기사 수정 : 25일 오후 5시 30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도 받지 않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명의' 화환이 발견돼 논란이 예상된다.
임명장도 받지 않고 정식으로 취임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행위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에도 당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식석상에서 '장관' 직함을 사용하다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서규용 장관 후보자는 25일 진행된 청문회에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과 "쌀농사는 쉽다"는 발언으로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한나라당 일부에서도 서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서 후보자 측은 농림수산식품부 홍보실을 통해 "장관 명의의 화환을 보낸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화환이 전달된 경위를 농촌진흥청에서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