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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이정희 "한나라당 반값등록금은 심정만 반값"

1인시위 나선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과의 약속 지키십시오"

등록|2011.05.27 15:21 수정|2011.05.30 09:45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27일 정오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27일 정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해 '반값등록금 될 때까지' 릴레이 1인시위 34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날 이정희 대표는 "반값등록금은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다"라며 "18대 국회가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반값등록을 실현할 수 있는 장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값등록금 실현하기 위해서 먼저 고등교육 재정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으로 늘려야 하고, 사립대학에서는 전입금이 제대로 적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실제 사립대학 운영에서 재단 전입금이 3%밖에 되지 않는 것은 재단으로서 법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법적 전입금이 좀 더 늘어나서 실제로 대학이 챙기는 등록금뿐만 아니라 재단법인과 학교법인에서 이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를 전제로 사립대학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고등교육을 재정을 투입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27일 정오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한나라당이 뒤늦게 반값등록금을 내놓은 것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말하는 반값등록금은 심정만 반값, 장학금을 이용하는 반값이다"라며 "원래 반값등록금은 실질적으로 등록금 자체가 반값으로 내려가야하고 그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전체 대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의 총액이 13조 원 가량 되는데 그 정도의 절반 정도 내려갈 수 있는 충원 확보와 사립대학이 학교법인으로 구조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며 반드시 반값등록금 실현해 나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고 스스로 연탄가스를 마시고 자살한다"라며 "심각한 채무자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이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등록금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고 움직이기 시작해 반가운 일"이라며 "올해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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