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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 자락 둘레길을 걷다

등록|2011.05.29 09:29 수정|2011.05.29 09:29
전국적으로 걷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여러지역에 걷기길이 조성되고 지금도 조성중에 있는 곳이 많다.

천년고도 경주에도 경주남산 자락을 쉽게 걷을 수 있게 마을길과 연계된 걷기 길이 추진중인데 그중 일환으로 조성되고 있는 삼릉 가는 길을 따라 그 길을 걸어 보았다.

경주남산 안내도경주남산 안내도 ⓒ 김환대


시작 출발은 경주남산 팔영마을을 출발점으로 하였다. 소수의 인원으로 조용히 가벼운 발걸음으로 4시간 정도 예상하고 걷고 걸으며 여러 이야기도 하고 여유롭게 걷는다.

경주남산 팔영마을경주남산 팔영마을을 출발 시작 ⓒ 김환대


오솔길도 있고 일부 편하게 걷을 수 있는 산길로도 연결이 된다. 인적이 다소 드문 길도 있어 조용하기 그지없다.

걷고 싶은 길 경주남산길걷고 싶은 길 경주남산길 ⓒ 김환대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길이 있어 안내자를 뒤를 따라 간다. 마을과 마을이 연결되며 야생화들과 시원하게 물 흐르는 계곡도 볼거리이다.

걷고 싶은 길 경주남산길걷고 싶은 길 경주남산길 ⓒ 김환대


걷고 싶은 길 경주남산길걷고 싶은 길 경주남산길 ⓒ 김환대


어느정도 걷기 시작하여 경주남산 입곡 석불두로 길이 연결된다. 상당히 훌륭한 석공의 솜씨로 잘 만든 불상은 안타깝게 파괴되어 복원의 손길을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경주남산 입곡 석불두경주남산 입곡 석불두 ⓒ 김환대


바로 인근에 경애왕릉과 삼릉이 있다. 새로 조성중인 시설물들도 중간 보인다. 이름은 잘 모르나 야생화와 각종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 모르는 꽃이름 모르는 꽃 ⓒ 김환대


새로 조성되고 있는 걷기 길새로 조성되고 있는 걷기 길 ⓒ 김환대


신라시대 고식 불상으로 알려진 배리 석불입상도 거치고 신라 지마왕릉도 거쳐 포석정도 둘러보고 창림사지도 거쳐 남간마을로 접어들었다.

남간사지 당간지주는 이제 잘 정비되었고 마을 안에 있는 석정도 이정표와 문화재 안내판이 설치되어 어느듯 말끔히 주변정비도 이루어져 찾아가는데 이제는 문제가 없게 되었다.

잘 정비된 남간사지 당간지주남간사지 당간지주는 보물로 경주남산의 유일한 당간지주이다. ⓒ 김환대


남간사지 석정 안내문남간사지 석정 문화재 안내문 ⓒ 김환대


남간사지 석정 남간사지 석정은 이제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다. ⓒ 김환대


한 동안 현장을 안 찾은 사람들은 또 달라진 모습과 변화에 놀라지도 모를 일이다. 남간사지 석정은 그동안 마을안에 있어도 잘 찾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이변 주변 정비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곳으로 예상되었다.

걷기도 편한 코스로 한번 경주의 알려진 유적들 보다 중간 중간 유적도 보고 여유롭게 경주남산 자락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경주의 여행에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5월 28일 현장을 다녀왔으며 이 길에 대한 안내나 문의가 필요로 하면 woon5400@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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