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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진] 재앙의 강으로 변한 '금강'의 모습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된 금강... 신흥습지·부여보 일대 습지 등 크게 훼손

등록|2011.06.01 17:29 수정|2011.06.01 17:29
대전충남녹색연합이 2010년에 이어 올해 다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정비 사업이 한창인 금강의 모습을 항공사진으로 담아 1일 공개했다.

지난 5월 25일 금강정비사업 주요 현장을 항공기를 활용해 촬영한 이번 사진에는 보건설과 준설, 정비사업, 둔치 공원사업 등 금강 전구간이 공사장이 되어 완공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늘에서 본 금강의 모습은 생명의 강이 아니라 재앙의 강이었다"며 "1년 전 2010년 5월 26일 항공촬영 당시에도 생명의 금강은 크게 훼손된 모습이었는데, 이번 5월 25일 항공촬영에서는 더욱 훼손되고 파괴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신흥습지 일대와 부여보 일대, 공주 공산성 앞 등 하중도와 백사장이 사라지고 습지가 훼손된 모습은 충격적"이라면서 "이러한 대규모 준설과 정비사업은 자연생태계와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역행침식 등 우기 시 재해까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 세종시 금남보 공사현장-완공을 앞둔 금남보 모습(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세종시 용수천 합류부 일대(금남보 아래 대전-당진 고속도로 일대)-용수천 합류부 일대와 고속도로 위 아래로 습지가 훼손된 모습(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세종시 대교천 합류부-하상유지공 침식 모습(2011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공주시 금강보 현장 (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공주시 금강보 현장-우축 상단에 수상공연장이 들어서 있고 도천 합류부, 곰나루 등 보 주변 자연둔치 훼손 된 모습(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공주시 우성면 죽당리 일대-대규모 준설로 습지 훼손과 직선화된 모습(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청양군 신흥리 치성천 합류부 일대-대규모 준설로 하중도 및 습지 사라지고 하천 직선화된 모습(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청양군 신흥리 치성천 합류부 일대-대규모 준설로 하중도 및 습지 사라지고 하천 직선화된 모습(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부여군 부여보 일대-부여부 공사현장 모습과 주변 습지 훼손된 모습 (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청양군 신흥리 치성천 합류부 일대-대규모 준설로 사라진 신흥습지 일대 웅덩이와 습지(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청양군 신흥리 치성천 합류부 일대-대규모 준설로 사라진 신흥습지 일대 웅덩이와 습지(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 공주시 백제큰다리 일대-대규모 준설로 사라진 하중도 및 둔치, 금강둔치 공원 앞 사라진 백사장 (위 사진:2011년, 아래:2010년). ⓒ 대전충남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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