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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대전시당 과학벨트 성공추진위원회 발족

예산확보 등 과학벨트 성공적 건설을 위한 지원활동 결의

등록|2011.06.08 17:48 수정|2011.06.08 17:48

▲ 한나라당 대전시당 과학벨트 성공추진위원회가 8일 오전 한나라당대전시당에서 발족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나라당대전광역시당(위원장 윤석만)은 8일 오전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예산확보와 정책지원 등 과학벨트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한나라당대전시당은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벨트 입지를 타 지역으로 지정하거나 분산 배치할 것이라는 지역민의 우려 속에 노심초사해 왔다.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한나라당에 등을 돌려 버린 충청권 민심은 지난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뽑지 않았고,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한나라당대전시당은 일찌감치 '과학벨트추진위원회'를 구성, 충청권 조성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청와대와 중앙당을 대상으로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이 과학벨트 거점지구 대전 확정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대전시당은 판단하고, '과학벨트추진위원회'를 '과학벨트 성공추진위원회'로 새롭게 개편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한 것. 특히, 집권여당으로서 과학벨트 거점지구 '부지매입비용' 문제 등 과학벨트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과제를 중앙당과 지역의 가교역할을 통해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행보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극대화시키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이날 출범한 과학벨트 성공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강창희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전 최고위원을 위촉했다. 또한 실질적인 조직을 이끌 수석부위원장 자리에 윤석만 현 대전시당위원장이 위촉됐고, 부위원장으로는 한기온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나경수 서구을 당협위원장, 송병대 유성구당협위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이 밖에도 추진위원으로 이장우 전 동구청장, 이은권 전 중구청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이영옥 대전시의원, 조신형 전 대전시의원 등 18명의 전 현직 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이 위촉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강창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벨트 입지가 결정되기까지 많은 충청민들이 가슴을 조이고, 화를 내기도 하고, 섭섭해 하기도 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 대전으로 과학벨트 입지가 결정되었으니, 이제는 과학벨트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과제만 남아있다, 이를 위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예산확보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대식 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지원하고 있는 '과학기술평가원'의 손병호 정책기획본부장이 참석, 과학벨트추진상황을 브리핑하고, 과학벨트성공추진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당초 이날 간담회에는 정경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벨트추진기획단장이 참석해 부지매입비용과 거점-기능지구의 상생발전 방안 등 과학벨트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으나, 정 단장이 사정에 의해 불참하고 손병호 본부장으로 대체되면서 '알맹이 없는 간담회'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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