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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체통 낙서의 업그레이드

우동편-라면편-난형편

등록|2011.06.10 15:35 수정|2011.06.10 15:35
"우체국 제비가 똥도 싸고 갔네!!ㅋㅋㅋ"

집에서 밭에 내려가려면 8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는 유일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그 횡단보도에 빨간 우체통이 하나 있는데, 신호대기 중에 우연히 우체통을 보다 '빵' 터지고 말았다. 횡단보도를 오가는 학생들이 한 거 같은데, 빨간 우체통에 낙서를 해놓았다.

'우편'이라 새겨진 우체통에 흰색 수정펜으로 '동'이라 적어 '우동편'을 만들어 놓았었는데, 며칠 뒤에는 '우동편' 위에 '라면편'이란 낙서가 더해졌고, 얼마 뒤에는 '난 형편'이란 낙서도 이어졌다.

우체통에 새겨진 제비의 꽁무니에도 똥이 그려져 재미를 더했는데, 낙서를 하면 안되지만 이렇게 깨알같은 웃음을 주는거라면 살짝 이해해도 될 듯싶다.

▲ 우체통에 낙서가 하나둘 늘더니.. ⓒ 이장연




▲ 횡단보도 옆에 서있는 우체통 ⓒ 이장연




▲ 우체통 제비가 똥까지...ㅋㅋ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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