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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대학생2명 아버지, 보수단체 기자회견 반박

등록|2011.06.10 16:18 수정|2011.06.10 16:45

▲ ⓒ 권우성


▲ 대학생 자녀 2명을 두고 있는 서문영씨(54세)가 "평화적으로 하는 집회는 허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고 있다. ⓒ 권우성


기독교사회책임,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0일 오후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국민촛불대회'가 열리는 청계광장 맞은편 광화문빌딩앞에서 '대학등록금의 포퓰리즘적 해결 반대 및 반값등록금 핑계삼은 제2촛불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는 대학생 자녀 2명을 두고 있는 서문영씨(54, 사진 왼쪽)가 "평화적으로 하는 집회는 허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고 있다.

서씨의 반박에 대해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광우병 촛불때처럼 도로점거하고 폭력시위를 벌이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라고 했으나, 일부는 "김정일의 지령을 받은 시위다" "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있다"며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서씨는 "자녀 2명의 대학등록금을 한번도 제대로 보태주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과 자녀와 아내의 아르바이트로 해결했다"며 고충을 털어놓으며, "반값등록금까지 가면 좋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등록금을 낮춰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대학등록금의 포퓰리즘적 해결 반대 및 반값등록금 핑계삼은 제2촛불 시도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는 서경석 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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