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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는 6.15기념행사, 보수단체는 대북전단 날리기

[엄지뉴스 현장중계] 6.15공동선언 11주년... 상반된 표정

등록|2011.06.15 09:03 수정|2011.06.15 12:20

▲ [파주 헤이리] 황해도중앙도민회 회원들이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에서 대북전단지를 날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유성호



▲ [파주 헤이리] 황해도중앙도민회 회원들이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에서 "오늘 서풍이 불어 대북전단지를 묶은 대형풍선 3개만 준비했다"고 하네요. ⓒ 유성호


▲ [파주 헤이리] 황해도 중앙도민회원들이 대형 풍선에 실어보낼 대북전단. ⓒ 김도균


[2신 : 15일 낮 12시] 보수단체들은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

임진각에서 6.15남측본부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이 6.15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는 시간에 인근 파주 헤이리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황해도중앙도민회원 50여명은 "6.15선언 폐기하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풍선 3개에 북한 부자세습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 수 만장을 날려보낼 계획이다.

이들은 당초 6.15 11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임진각에서 풍선 날리기 행사를 치르려고 했지만, 6.15남측본부 회원 및 주민들과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불허하자 이곳 헤이리로 옮겨 풍선을 날렸다.

▲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현장의 모습. ⓒ 김도균


[1신 : 31일 오전 9시] 통일대교에서 정부의 방북불허 항의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현장. 6.15 남북공동선언 11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6.15 공동선언실천남측본부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아 정부의 방북불허에 항의할 예정이다.

6.15남측본부 측은 당초 이날 개성에서 6.15 11주년 기념 평화통일 민족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불허로 장소를 바꿔 이곳에서 입장을 발표한 뒤 임진각에서 남측 단독행사를 열기로 했다. 임진각 행사에는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보수단체인 황해도중앙도민회도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6ㆍ15선언 폐기를 위한 대북풍선 날리기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양측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의 저지로 파주 헤이리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통일대교 남단] 오전 8시 40분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버스가 지나간 통일대교 입구에 교통경찰관들이 배치되어 있다. ⓒ 김도균



▲ [통일대교 남단] 민주노동당 안소희 파주시의회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파주시민들은 전쟁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며 "파주가 안보보다는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거듭났으면하는 염원으로 6.15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김도균



▲ [통일대교 남단] 오전 9시30분 6.15평화통일민족대표 대표단을 포함한 100여명의 시민들이 "평화통일 민족대회를 보장할 것"과 "자유로운 민간교류를 허용하라"며 통일대교 남단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김도균



▲ [통일대교 남단] 6.15남측위원회가 통일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개성행 발걸음은 여기서 가로막혔다"며 "기어코 남북 대결의 길을 선택한 이 정부의 어리석음과 무능에 대해 통탄한다"고 밝혔다. ⓒ 김도균


▲ [통일대교 남단] 이광석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은 "북한의 식량난에 국제사회가 나서고 있는데, 정작 정부는 민간의 식량지원도 막고 있다"며 "정부는 화해와 평화 통일의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 김도균



민주, 임진각 최고위원회의[임진각] '6ㆍ15 남북공동선언' 11주년인 15일 남북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남북 평화를 위해 남북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김도균



▲ [임진각 망배단] 6.15공동선언 남측본부 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다가오고 있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기어코 다시 평화의 시대를 열어낼 것"이라며 "반평화 정치세력을 역사의 무대뒤로 물릴 것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 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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