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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고리원전 앞에서 해상 시위

부산환경연합 등 활동가도 참여... "고리1호기 당장 폐쇄하라"

등록|2011.06.17 22:00 수정|2011.06.17 22:00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7일 고리핵발전소 앞 해상에서 '반핵공동캠페인'을 벌였다. 활동가들은 그린피스 소속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해상으로 나가 시위를 벌인 것이다.

부산환경연합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해양캠페인은 취소되었지만,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지역주변의 바다, 땅, 공기, 식물 등의 방사능 오염정도를 조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반핵캠페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7일 고리핵발전소 앞 해상에서 ‘반핵공동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 ⓒ 부산환경연합


▲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7일 고리핵발전소 앞 해상에서 ‘반핵공동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 ⓒ 부산환경연합


이날 그린피스 핵전문가 '하리람리'씨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통해 한국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노후화되고 밀집된 핵발전소가 사고 위험성을 더욱 높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환경연합은 "고리핵발전소 단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단지와 너무나 유사하다"며 "다른 점은 후쿠시마 주변의 인구는 고리 주변의 인구의 1/3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고리원전 주변에 밀집된 부산, 울산 주민에게 사고가 난다면 그 참사는 더더욱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린피스와 환경연합 활동가들은 "제발 노후화된 고리 1호기라도 당장 폐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7일 고리핵발전소 앞 해상에서 ‘반핵공동캠페인’을 벌였다. ⓒ 부산환경연합


▲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7일 고리핵발전소 앞 해상에서 ‘반핵공동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레인보우 워리어‘호 안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 부산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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