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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 오늘 피의자 신분 소환

등록|2011.06.22 09:30 수정|2011.06.22 14:27
(서울=이웅 나확진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22일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사업 인허가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인 김해수(53)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 금품수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설명하겠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로비스트인 윤여성(56.구속기소)씨한테서 김 사장에게 사업상 청탁 또는 정치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윤씨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아는 사이다"라고 짧게 말했다.

  그동안 저축은행 비리로 감사원 감사위원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전·현직 간부 등이 잇따라 검찰에 체포ㆍ구속됐으며 청와대 출신 인사가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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