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신라의 꿈, 무대에 되살아나다
정동극장, 7월 1일부터 '미소2-신국의 땅, 신라' 공연 오픈
▲ 신라의 이야기를 다룬 '신국의 땅, 신라'선덕여왕이 군무를 추고 있는 여성 군무를 추고 있는 무용수을 바라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정부와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원하는 경주 대표브랜드 공연인 <미소2- 신국의 땅, 신라> 시연회가 2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공연은 지난 1월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사무총장 정강정)와 정동극장(최정임 극장장)이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올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방문객들을 겨냥한 지역 문화예술공연의 브랜드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신라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꾸며진 작품으로 신라인들이 누렸던 찬란한 문화와 역사, 선덕여왕의 삼국통일의 꿈, 선덕여왕과 풍월주 용춘의 애잔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 북춤 광경.전장에 나가려는 장수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그린 광경. ⓒ 김용한
▲ 전쟁에 나가기 전 선덕여왕에게 자신의 충성과 승리를 약속하며 검을 들어보이고 있는 덕현과 검에 정표를 걸어주고 선덕여왕의 모습. ⓒ 김용한
특히, 40여 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변화무쌍한 동작들과 무대의 전환과 영상물, 레이저쇼, 여성 무용수들이 펼치는 군무와 북춤, 남성 무용수들의 사물놀이와 봉을 갖고 화랑도처럼 무술하 듯 추는 화랑검무 춤 등은 관객들의 어깨를 충분히 들썩이게 하고도 남았다.
정동극장 공연기획팀 신지나 담당자는 "이번 미소2의 작업은 지역 브랜드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문화 사업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며 "최초로 지역문화를 육성하고 보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동극장 최정임 극장장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코리안 뮤지컬로서 가무악을 총괄하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수정,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엑스포 기간에 많이 홍보돼 외국인, 단체손님들이 많이 와서 보고 신라의 화려했던 시절의 매력과 감동을 느끼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주엑스포가 펼쳐지는 기간에는 경주 시민들에겐 무료관람이 가능케 할 예정이며, 정동극장의 관람티켓을 소지한 관람객들에게는 엑스포 입장도 무료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라의 문화와 전통예술을 담아내게 될 <미소2-신국의 땅, 신라>의 문화공연은 오는 7월 1일부터 올 12월까지 경주엑스포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1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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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공연에 대한 문의는 정동극장 054-740-3800이나 www.sillamiso.com를 참고하면 된다.